(리뷰) 쏘우 (saw,2005) Movie_Review

이 영화는 ‘마지막 반전이 기가 막히다’, ‘제작비의 50배 흥행수익을 벌었다’는 등의 이슈가 많아 관심이 간 영화다.
제작비의 50배라는 것은 그만큼 저예산으로 제작해서 엄청난 흥행수익을 기록했다는 얘기인데, 제작노트를 보니 제작비가 120만 달러라고 한다.
120만 달러라면, 한국 돈으로 대략 1200원×120만=14억4천만 원 쯤. 환율을 1000원 으로 계산하면 12억 원.
이 돈으로 6천만 달러를 벌었다하니, 한국 돈으로 약 720억 원 정도 되는가 보다.
요즘 한국 영화도 30~40억씩 제작비를 들이는 걸로 치면 꽤나 저렴하게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다.
하긴 이 영화를 보면 그리 돈이 들었다 할 만한 장면은 없다.
아마도 대부분이 캐스팅 비용과 장소협찬, 약간의 특수 분장, 식대 등으로 나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역시 영화라는 게 제작비를 많이 들인다고 해서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는 마치 ‘큐브’ 시리즈와 ‘헬레이져’ 같은 사디즘 혹은 마조히즘의 분위기가 있다.
구태여 사디즘이나 마조히즘 같은 말을 꺼낸 이유는, 인간을 가학적으로 다루는 것이 줄거리의 진행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그 목적 자체가 되어버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한 정신병자가 사람들을 납치해서는 잔혹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여러 유형의 방법이 묘사되었는데, 이런 행태가 마치 사디즘이나 마조히즘의 분위기를 풍긴다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제작비가 적게 든 탓인지 장소가 그다지 여러 곳이 나오지 않는다.
약 6~7곳의 장소가 등장하는데, 사실 스케일이나 특수효과는 그리 필요하지 않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진행과 카메라워크만 있으면 된다.
또한, 영화의 끝 무렵에는 마치 한국영화 ‘올드보이’ 가 보여주었던 충격만큼이나 쇼킹한 결말이 나오는데, 자기 스스로 자기 발목으로 톱으로 잘라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부분은 마치 ‘올드보이’를 보고(최민식이 영화 끝부분에 자기 혀를 자르는 장면) 충격을 받은 한 신인감독이 그런 쇼킹한 장면을 연출해 보고 싶어서 카피한 것처럼 보인다.(정말 그런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반전이 있다는 엄청난 광고 덕분에 과연 마지막 반전이 무엇일까 짐작해 보았다.
예상이 적중하는 듯 했다.
나의 예상대로 지하실에 갇힌 남자 중의 한명인 외과의사는 예쁜 간호사(혹은 레지던트)의 심상치 않은 눈길을 받더니, 영화 후반부에 둘이 불륜(불륜에 빠지거나 될 뻔한)관계이고, 레지던트 중 한명인 어리버리한 남자 녀석이 범인인 듯.
이러한 예상이 맞는 듯 했다.
‘영화가 너무 쉬운 거 아니야?’ 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 외과의사가 인질로 잡힌 자신의 부인과 딸이 죽을 위기에 놓인 줄 알고 미쳐 날뛰다가 위에서 말한 대로 자기의 발목을 톱으로 손수 자르는 충격적인 행동을 한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고, 이 타이밍에 엽기행각 한번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반전인가? 하는 생각을 할 무렵, 영화 시작부터 지하실 바닥 가운데 엎어져있던 시체가 쓰윽 하고 일어나는 게 아닌가.
관객의 예상을 비웃듯이 반전이 시작되었다.
범인은 영화 시작부터 줄곧 지하실에 갇힌 두 명과 함께 있었던 것이다.
그 사람은 이 외과의사에게 진료를 받던 말기암(종양) 환자였다.
자신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자, 자신들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며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이런 엽기적인 범죄를 꾸민 것이라는 설정이다.
물론, 여기서 ‘인생을 낭비 하고 있는 사람’의 기준은 이 정신병자의 생각일 뿐인데, ‘마약’, ‘불륜’ 등을 하는 사람을 심판하려고 한 듯.
영화 후반부에 마치 범인인 것처럼 묘사된 인물 역시 이 정신병자의 음모에 의해 조정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쯤 되면 웬만한 사람은 다들 속아 넘어가서 이 영화의 반전에 감탄의 박수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반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다지 쇼킹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좀 시시하다는 생각이 든다.
호주의 영화학교에서 단편영화를 만들던 두 감독 지망생이 어렵사리 미국으로 날아와 만든 영화이니, 역시 단편영화의 냄새가 풍기기도 하고,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산뜻한 반전이 있지만 대작 영화와는 달리 가볍고 단순하게 느껴진다.
영화자체로만 보았을 때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어영부영 돈만 많이 들어간 허술한 영화와는 다르다.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말기 암환자가 자신과는 달리 인생을 방탕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이토록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정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제작노트를 읽다보니 기막힌 반전으로 유명한 영화 ‘유주얼 서스팩트’가 언급되고 있다.
이 영화도 꽤나 잘 만들어졌지만, ‘유주얼 서스팩트’에 비교 하는 것은 비약이 심하다.
이 영화의 반전은 솔직히 ‘유주얼 서스팩트’의 반전과는 다른 하급 반전이다.
반전의 주인공이 영화의 시작부분에 잠깐 침대에 누운 모습으로만 나오고 영화 내내 화면에 안 나오다가 막판에 ‘내가 범인이다’ 라며 나오는데, 영화 전개되는 동안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범인의 목록에 넣을 사람은 없다.
관객을 놀라게 할 만한 반전이라면,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화면에 비춰지지만, 관객 중 아무도 그가 범인일 것이라고 예상을 못하고 용의 선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가 그가 범인이라고 해야 진정 충격적인 반전이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등장하지도 않다가, 나중에 갑자기 ‘영화 시작할 때 침대에 누워있던 남자가 범인이다’라고 하면, 관객들은 ‘그래? 그럴 수도 있겠네’ 하는 정도로 느낄 뿐이다.
하지만, ‘유주얼 서스팩트’는 다르다.
‘유주얼 서스팩트’의 범인은 영화가 전개되는 내내 모습을 보이지만, 마지막에 극적인 변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인물을 보고 있으면서도 모두 속고 있다가 마지막 반전 장면에서 놀라게 된다.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다가 마지막에 등장해서는 ‘이게 반전이다’라고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제작노트 스크랩(네이버 영화정보)-------------------------------------------
시놉시스
어느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로 깨어난 두 남자

어느 지하실.
자신들의 발목에 쇠줄이 묶인 채 마주하게 된 ‘아담’(리 와넬)과 닥터 ‘고든’(캐리 엘위스). 중앙에는 자신의 머리를 총으로 쏘고 자살한 듯한 사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누워 있을 뿐, 이 둘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서로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8시간
다른 한 명을 죽이지 않으면 둘 다 목숨을 잃게 된다.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테이프.
테이프에 들어있는 누군가의 메시지.
‘오후 6시까지 닥터 ‘고든’은 ‘아담’을 죽여야만 살아나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둘은 물론이고 ‘고든’의 아내와 아이까지 죽이겠다…!’

예측할 수 없는 범인
그 누구도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이제 둘은 자신들의 하루 전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고든’은 이 일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연쇄살인과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끔찍한 연쇄살인의 현장에 자신의 펜이 떨어져 있었고, 그 증거물을 근거로 ‘탭’형사(대니 글로버)가 자신을 찾아왔던 것.

한편,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탭’형사는 닥터 ‘고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뒤를 쫓는데…

불가능한 탈출, 얼굴 없는 범인
당신의 상상을 조각 내는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난다!!
제작노트
제작비 50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흥행신화 창조!

천재적인 신인 감독이 120만 달러의 제작비로 완성시킨 <쏘우>가 벌어들인 수입은 자그마치 제작비의 50배에 다다르는 6천만 달러.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영화적 충격을 받은 관객들의 열광에 힘입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는 영화의 결말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흥행수익을 거둬들였다.

영문도 모른 채 지하실에 묶인 채 깨어난 두 남자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백지’ 상태에서 얼굴도 모르는 범인의 지령에 따라야 한다!

무엇도 통제할 수 없는 무력한 상황과 미지의 상황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이 독창적인 상황설정과 여느 스릴러와 달리, 수사관의 시점이 아닌 희생자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특이한 전개방식이 관객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것이다. 이는 관객들이 등장인물과 함께 실시간으로 단서들을 조합해 탈출구를 찾아나가게끔 유도하고 영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극한의 체험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었던 것. 또한 희생자들이 강요 받는 끔찍한 선택을 통해 관객들이 ‘내가 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도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렇듯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성공적으로 유발시킨 것은 <쏘우>가 전 세계적인 흥행수익을 거두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퍼즐처럼 얽힌 스토리, 놀라운 반전으로 다져진 날카롭고 짜릿한 스릴러

‘지하실에 갇힌 두 남자. 살아남기 위해선 한 명은 다른 하나를 죽여야만 한다.’
공동 시나리오 작업을 한 감독 제임스 완과 ‘아담’ 역의 리 와넬은 간단하지만 역설적인 이 전제만을 가지고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단순한 전제에서 시작한 시나리오는 몇 번의 플래시백과 주변 캐릭터들이 추가되면서 점점 정교하게 확대되었다. 시나리오는 두 가지 이야기가 각자 뻗어나가다가 마치 직소(Jigsaw)퍼즐 조각이 합쳐져서 큰 그림이 되는 것처럼 결국 하나로 결합되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살인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한 직소 살인마의 치밀한 천재성은 끔찍하고 잔인하지만, 한편으론 누구도 상상 못한 아주 독창적인 것들이다. 게다가 <쏘우>는 영화의 장르적 메시지 이외에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 하다. 범인이 잔혹한 살인마임에도 삶의 가치에 대해 냉정하게 꿰뚫고 있다는 것, 희생자들에게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설정은 그간의 스릴러영화들이 간과해온 인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부여해 영화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자신의 삶을 당연히 주어진 것으로 여기지 마라,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다.’
와넬은 스토리의 주제를 정한 순간부터 시나리오가 머리 속에서 환히 떠올랐다고 한다. <쏘우>를 준비하기 전에 몸이 별로 좋지 않았던 덕에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것이 아주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유주얼 서스펙트> <세븐> <식스 센스> <아이덴티티>
그리고 <쏘우>

1996년 <유주얼 서스펙트>가 국내 개봉했을 당시, 관객들은 그 놀라운 반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이후 <세븐>, <식스 센스>, <아이덴티티>에 이르기까지 반전에 익숙해진 관객들의 허를 찌르기 위해 영화 속의 반전들은 점점 더 진화해 갔다. 그리고 마침내, 결코 어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인 반전을 가지고 나타난 <쏘우>. 반전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쇼킹하고 독창적인 결말은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모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낀 관객들은 <쏘우>에 대만족했다.
리 와넬은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극장 문을 나서면서 <유주얼 서스펙트>나 <식스 센스>처럼 앞 장면을 다시 떠올리면서 관객 스스로 전체의 내용을 다시 이해하도록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쏘우>를 통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임스 완 감독 역시 마지막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될 충격파에 대해 기대가 크다.
“사람들이 쇼킹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좋겠다. 완전히 얼이 빠질 정도로. 그게 내 목표이다.” (제임스 완)


천재적인 신인 감독이 만들어낸 충격의 영화

제임스 완 감독에게 스릴러영화는 가장 자유롭게 장르의 관습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분야였다. 그런 그에게 <쏘우>는 공포영화의 날카로운 전율과 고차원적 스릴러의 뒤얽힌 플롯을 응용하여 조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 동안 범인 찾기(Whodunit) 스릴러나 퍼즐 같은 영화들에 관심을 가졌던 제임스 완은 스릴러의 스토리라인을 공포영화 스타일에 녹여내려고 노력했고, 이에 공포와 스릴러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 영화인 <쏘우>를 탄생시켰다. <쏘우>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그로테스크함과 첨단 테크놀러지가 결합된 나인 인치 네일즈의 뮤직 비디오 스타일과 고전적인 히치콕 영화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스타일 면에서는 데이빗 린치의 이질성과 다리오 아르젠토의 기괴함이 접목되어 불안과 긴장감이 가득 찬 거칠고 초현실적인 영화이다.
제작진으로부터 “타고난 감독”이라고 칭찬이 자자한 제임스 완에게 <쏘우>는 자신의 기대를 훨씬 웃도는 작품이었다. 이전까지 호주에서 학교 친구들 몇 명과의 작업이 고작이었던 그에게 할리우드에서 작업하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오히려 그의 경험 부족이 감독으로서의 책임감과 유연성에 강점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고집이 센 노장 감독들과 달리, 원하는 걸 분명하게 말하면서도 새로운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배우들과의 의견 조율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스타일도 분명하고 배우들과의 호흡, 배우 스스로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게 만드는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대주임을 확실케 한다.

시나리오만으로 세계적인 배우들을 사로 잡았다

호주의 영화학교에서 단편영화를 만들어 왔던 두 감독 지망생에게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는 사치에 가까웠다. 겨우겨우 몇 천 달러를 긁어 모은 이들은 와넬을 주인공으로 해서 시나리오의 몇 장면을 추려 강도 높은 수위의 단편영화를 촬영했다. 스스로를 미래의 감독과 배우로 알리기 위한 일종의 이 홍보물을 즉시 DVD로 옮겨 시나리오와 함께 L.A의 프로듀서 그렉 호프만에게 전달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화면을 켜자마자 입이 쩍 벌어졌다는 그렉 호프만은 곧바로 완이 연출하고, 와넬이 아담 역을 맡는 조건으로 투자를 제안했다.
이 정도의 시나리오라면 충분히 유명한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 제작진은 대니 글로버에게 시나리오를 보냈다. 제임스 완이 점점 직소 살인마에 집착하는 탭 형사 역에 대니 글로버가 적역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를 본 대니 글로버는 다중적인 성격의 캐릭터에 매료되어 즉시 출연 계약을 맺었다. 또한 리 와넬의 상대역을 맡은 캐리 엘위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끝까지 읽을 정도로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이라며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제임스와 리는 진짜 스릴러가 뭔지 아는 친구들이다. 촬영장을 다닐 때마다 사람들이 전부 말하더라, ‘이 시나리오 진짜 죽이지 않아요?’ 어디에서도 스탭들까지 그렇게 칭찬하는 영화는 본 적이 없었다.” (캐리 엘위스)
캐리 엘위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주인공 ‘아담’ 역의 리 와넬은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가지고 훌륭한 배우와 연기하길 바랬던 자신의 꿈이 점점 현실화 되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마음 속에 오래 담아두고 있던 꿈이 어느 순간 갑자기 이루어진다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지하실에 갇혀버리는 것처럼. 2년 동안 꿈꿔왔던 일이 눈깜짝할 사이에 현실이 되어 눈앞에서 펼쳐진다는 건 정말 아찔한 느낌이다.” (리 와넬)


덧글

  • regoonho 2005/03/16 22:33 # 답글

    영화가 조금 매니악 하다고 봅니다.근데 하급반전이라기 보다는,처음부터 애초에
    "죽었다는 정보를 입수" , 그리고 그 상황의 리얼함...그것은 즉,그 상황을 인식함에 있어서 그 남자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다,혹은 그 두사람의 근처..
    제가 아직 정확한 감상은 못쓰고 있지만,유쥬얼 서스팩트 보다는 범인을 너무 "숨긴다" 에 신경을 쓰다보니 그랬을수도 있고,어렵게 만들려다가 오히려 그렇게 됐을수도 있고..어쨌든 하급반전이라는 표현보다도(그래도 하급은 너무 심하죠) "너무 골때리는 반전" 이라고 봅니다.그런데 이 영화는 반전 상관없이 영화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오히려 남자가 자기 발을 자르냐 안 자르냐에 더 가게 되더군요.근데 더더욱이..저로썬 거기 나오는 배경음악이 더 인상에 남더라는..
    p.s:그런데 p.s. 부분에 쓰신 비판,반대의견의 어조에 약간의 질문을..
    보통 비판을 하면 사람들이 그런 말투를 쓰나요?
    아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시비가 아니라,
    너무 어조가 강하셔서 왠지 조금 거부감이 들어서..
    또 몇몇 사람들은 그래야 됀다고들..
    그래서 저는 비판같은것을 할때에 조금 순화를 시키는 훈련을 하는중인..
  • 어쩌다마주친 2005/03/17 01:29 # 답글

    오.. 기분나쁘셨다니 죄송합니다. 안그러려고 하는데, 저도 모르게 내면에 숨겨진 공격성이 드러났나 보군요.
    아마도, P.S. 부분을 쓸때 그렇게 된 이유가, 엠파스 영화정보에 실린 제작노트를 읽다가 좀 흥분했나 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소중하게 여기는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에 금이 갈듯한 글을 보게 되면 웬지모를 옹호성향의 공격을 하게 되나 봅니다.
    물론, 이 작품은 꽤나 잘 만들어진 작품이고 흠잡을만한 데가 없는 영화이지만, 제가 지금까지 보아온 몇몇 영화들에서 사용한 반전(음, 영화초반에 범인을 한두컷 보여주고 지나갔거나, 그럴만한 이유는 타당하지만 영화줄거리상에서 너무 언급이 안되었던 인물이 범인이 되는경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급반전' 이라는 표현을 쓴겁니다.
    (개인적으로 쇼킹함의 정도에 따라서 상급,하급으로 나눈것으로 그 기준이 절대적 기준이라기 보다 상대적인 호칭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임을 알려드립니다.)
    하급반전이라고 매도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긴하죠.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니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유주얼서스팩트의 반전방식이 너무나 쇼킹했기 때문에 이전의 통념(예컨대 위에서 말한 하급반전만 보다가..)이 바뀌어서 등급을 매기게 된겁니다.
    블로그이다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 실려도 그냥 슬쩍 넘어갔는데, 예상외로 읽는 분이 많이 계시다보니 기분상하시는(혹은 거부감이 드는) 분도 생기는군요..
    어찌되었든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 regoonho 2005/03/17 17:21 # 답글

    으음..저도 글쓴 분의 블로그에 딴지를 건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음..그런데,쏘우같은 반전형식의 반전이 있는 영화가....아,
    반전영화라는 것을 모르고 봐야..하지만,그래도 몇개 좀 가르쳐 주셨으면..
    아무래도 머리를 텅 비운 상태에서 봐야겠군요..;
  • 어쩌다마주친 2005/03/17 17:35 # 답글

    죄송합니다만, 지금 딱히 기억나는 영화는 없군요.
    네이버에 검색을 해본결과 꽤 여러영화가 나오는군요.
    식스센스,스내치,디아더스,언브레이커블,록스탁앤투스모킹배럴스,와일드씽,오션스일레븐,펄프픽션,엔젤하트,함정,크라잉게임,프라이멀피어,더게임,노웨이아웃,더길티,가면의정사,올리버스톤의유턴 등등.. 많은 영화들이 있군요.
    네이버에서 "반전이 있는 영화" 로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제가 이중에 본 영화는 세븐,식스센스,디아더스,오션스일레븐,엔젤하트,크라잉게임등인것 같네요.
    영화들에 나오는 반전은 각기 다 틀립니다. 딱히 쏘우와 같은 반전형식을 꼽으라 하면 제 기억력의 희미함과 한계때문에 불가능할것 같군요.
    우선 '반전' 이라함은 그 영화에 반전이 있다는것 자체를 모르고 봐야 제대로 먹히는것이기 때문에 굳이 반전의 묘미가 있다는 영화를 찾아서 보는것은 오히려 그 영화의 재미와 가치를 반감시키는 역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네이버에 글을 올린 사람의 이야기를 봐도, 이미 그 영화에 반전이 있다고 알고 본경우 그리 재미를 못느꼇다고들 합니다.
    어쩌면, '쏘우'의 반전이 덜 충격적인것은(혹은 심심한것은) 이 영화가 무명의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마켓팅의 일환으로서 이런 반전의 묘미를 과대 광고하다보니 생긴 어처구니 없는 반전(영화의 재미를 오히려 떨어뜨리는)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쏘우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임을 알려드립니다.
  • regoonho 2005/03/17 18:46 # 답글

    아..고맙습니다. 그런데,오션스 일레븐이 반전...생각해 보니 있었군요.
    으음..저도 반전을 알고서 아마도 그렇게 재미의 반감이 되리라 생각도 들지만,의외로 알고봐도 정말 영화 자체가 즐겁다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그것도 혹 사람들의 취향 차이인가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쏘우의 반전은..제가 겪은 특수한 바로는.개인적으로는 제가 스포일을 한번 당했었는데.. 그게 "Hellozepp"가 범인 이다 라는 스포일이었는데
    그래도 영화가 정말 보고싶어서 극장을 가서 봤었죠.
    그런데...그사람이 범인이 아닌것을 느끼고서 여러가지를 생각하다가
    그 반전을 보니 정말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개인적으론 모르고 봤을경우엔 더 충격이 컸으리라 생각이 들지만..
    아뭏튼 지금도 또 가서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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