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기타, 검은 색 바디 교체 후 새들 높이 조정, 픽업 위치 변경, 나무 단면 Music_Story

펜더기타 검은 색 바디의 테일피스 앞 나무를 깎은 후 소리를 들어보니 얇은 막대기로 때리는 것 같은 소리가 없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졌다.
기존의 장점이었던 묵직한 나무 울림소리는 사라지고, 없애려고 했던 단점이 더 부각된 상황.
험버커 픽업(던컨 59B) 위치가 브리지에 가까운 것 때문에 단점이 더 부각되기 때문에 일단 픽업을 넥 쪽으로 이동시켜서 좀 줄이기로 했다.
그리고 철사 소리 같은 그 느낌은 기타 줄을 튕겨 울릴 때 다른 프렛에 닿기 때문인데, 피치를 조정하기 위해 1~3번 새들을 내리면서 줄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에 버징이 생기는 것 같다.
버징을 없애기 위해 브리지 자체를 높였지만, 새들이 왼쪽으로 이동하니 줄 높이가 낮아진 것인데, 각 새들의 나사를 풀어서 1~3번 새들의 높이 자체를 높이고 브리지는 낮췄다.
이렇게 하니 버징이 현저히 줄어서 철사 줄 소리 같은 그 요상한 소리는 줄었다.
원래 새들 높이는 렌치로 쉽게 조절할 수 있는데, 별도로 구입한 렌치 중에서는 가장 얇은 렌치도 새들 구멍에 맞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새들을 뒤집어서 펜치로 돌려 조정.
픽업 위치를 이동하면서 막대기로 때리는 것 같은 그 소리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소리가 있는데, 예전에 픽업룸 안쪽에 튀어나와 있던 나무를 잘라낸 것을 살펴보니, 나뭇결의 간격이 얇고 치밀하다. 나무 자체도 빨간색 바디의 나무 보다 단단한 것 같다.
막대기로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의 그 소리는 도료의 문제가 아니라 나무 자체에서 나오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검은색 바디에 사용된 나무는 같은 앨더(엘더) 종류이지만 더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의 나무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그 소리를 없앨 수 없다.

‘POD-X3’에서 톤 조정을 해서 그 특유의 소리를 좀 감추려고 했으나 소리를 선명하게 세팅하려고 하니 그 소리가 감춰지지 않는다.
같은 나무를 쓰더라도 울림이 더 좋은 나무가 있고, 건조 상태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나무 자체가 별로 좋은 나무가 아닌 것 같다. 기타를 살 때 뽑기 운이 좋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안 좋은 나무가 걸린 셈.

결국, 빨간색 바디를 수리해서 좋은 소리가 나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데.
바디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종류인 ‘앨더(Alder)’ 나무는 별도로 구할 방법이 없어서 ‘앨더 집성목’을 구입할 계획이다.
(30cm 길이 정도면 1만원 안쪽으로 구입 가능)
나무가 별로 좋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같은 종류의 나무이니 소리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도료는 무엇을 바를까 한참 고민을 했는데, 페인트 가게에서 ‘아크릴’ 페인트나 ‘니트로 셀룰로스’ 페인트를 구입하여 발라볼까 생각을 했으나, 니트로 셀룰로스 페인트는 지역 페인트 가게에는 없을 것 같고, 인터넷에서 사더라도 상당히 비쌀 것 같다.
‘아크릴’ 페인트는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내가 필요한 양은 매우 소량이어서 페인트 가게에서 구입한다면 불필요하게 많은 양을 사게 되고 가격도 1만 원은 넘을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원래 기타나 바이올린 등에 ‘셀락바니시’를 바르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셀락바니시’를 1만 원 정도에 팔고 있으니 그걸 사서 바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다이소에서 파는 2천 원짜리 ‘바니시(바니쉬)’를 발라볼까 생각도 했지만, 정공법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그런데 나무를 다시 교체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고, 그렇게 어렵게 작업하여 나무를 교체한다고 해서 예전의 기타 소리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셀락바니시’를 먼저 발라보고 소리를 들어볼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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