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국에 뒤집어 씌웠던 '이 것'을 일본이 하겠다는 소름끼치는 상황 - '고려장'은 거짓, 그리고 나라야마 부시코 YouTube

20200516-한국에 뒤집어 씌웠던 '이 것'을 일본이 하겠다는 소름끼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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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에 대한 병합을 정당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에 있었던 미개한 풍습이라며 한국인들(외국에도)을 세뇌시킨 있지도 않은 풍습 중 하나가 ‘고려장’이다.
최근에 인터넷 상에서도 상당수의 한국인들이 여전히 ‘고려장’을 우리의 악습으로 여기고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빈번히 보이는데, 조금만 자료를 찾아보면 이것이 일본의 악의적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하여 글을 쓰려고 했었으나 지식이 짧고 정리가 잘 안되어 미뤄두고 있었는데, 유튜브 영상 중에 이에 관해 잘 설명한 영상이 있어 링크한다.

일본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를 보면 70살이 넘은 부모를 산에 내다 버리고, 태어난 아이를 죽여 대충 논에 버린 충격적인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영화상에서는 왜 갓난아이가 논에 버려져 있는지 정확한 설명이 없는데, 기근이 심하던 이 시절 식량이 부족하여 성인들이 먹을 음식조차 부족해지자 아이를 목 졸라 죽이는 ‘마비키’(일본어로 ‘솎아내다’라는 뜻) 풍습이 있었다고 하니 아마도 아이를 죽여서 당시 사람들이 내다버린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짧은 화면으로 보여준 것 같다.
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식량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죽였다 하더라도 매장하지 않고 그렇게 논에다 아무렇게나 버리는 모습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그 외에도 도둑질을 한 일가족을 생매장 시키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 역시 식량이 부족하던 시기에 마을 공동의 식량을 훔치는 행위를 큰 범죄로 여기고 엄벌하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들이 음식을 훔치는 것을 알고(심지어 어느 가정에 시집온 며느리였는데 그 며느리네 친정에서 벌인 일임을 알게 됨) 며느리를 포함하여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들 일가족을 모두 생매장 시킬 계획을 세우고, 마을사람들이 모여 미리 구덩이를 판 뒤 늦은 밤에 그 집에 쳐들어가 그들을 붙잡아 구덩이에 몰아넣고 생매장 한다.
기근이 심하던 시기이니 식량 절도에 대해 엄벌하는 것은 이해할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이들을 죽이는 것도 충격적인데 그 방법이 생매장이라니.

‘에도시대(1603~1867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니, 한국의 ‘조선시대(1392~1910년)’의 중반기쯤이라 할 수 있고, 조선시대의 황금기라 볼 수 있는 ‘세종대왕(1418~1450년)’의 집권시기에서도 최소 200년 이후의 일이다.
영화의 배경은 ‘에도시대 말기’라고 하니 1800년대 초반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이런 풍습은 1930년대 까지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에 계속 남아 있었다고 한다.
‘한일합병조약’이 1910년이니 조선을 침략하여 조선을 미개하다며 조롱하던 일본에서는 그로부터 20년 이후까지도 여전히 이런 무자비하고 인륜을 저버린 미개한 풍습이 남아있었는데, 과연 어느 나라가 더 미개해 보이는가.
물론, 조선시대 말기에 탐관오리가 극성을 떨어 백성들이 온갖 착취와 기근에 시달리고 역병까지 번져 혼란스러울 때 조선의 일부 지역에서 인육을 먹는 사건이 벌어지거나 가족 간의 패륜이 제법 일어났겠지만, 시기만 놓고 보면 근대시대까지도 일본이 조선에 비해 상당히 미개한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사회의 상식과 비교하여 절대적 기준에서 보면 당시의 일본이나 조선은 상당히 미개해 보이지만, 근대화에서 앞선 유럽이나 미국의 서부개척시대(1607~1912년) 등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서양의 나라들과 비교해도 당시 전 세계 각국 사람들의 수준은 현재의 상식 수준에서 보면 별반 차이가 없이 미개해 보인다.
그러나 단순히 일본과 조선을 상대적 기준으로 비교한다면 당시의 일본(에도 시대)이 훨씬 더 미개했던 것이 분명한데, 조선보다 일찍 개방을 시작한 일본이 조선보다 무력의 우위를 앞세워 침탈한 뒤 마치 조선이 자신들에 비해 월등히 미개하니 자신들의 침략과 착취가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영상에 보면, ‘고려장’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는데, 일본에 거주(일본 정부의 초빙)하며 조선에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던 ‘윌리엄 그리피스’라는 인물이 1882년에 일본에서 구한 자료를 기반으로 쓴 책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한다.
일본의 초빙을 받아 대학에서 강의했고, 여러 지원을 받았으니 본인이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일본 정부의 입맛에 맞는 내용을 작성했을 것인데, ‘그리피스’가 작성한 내용은 “이전까지는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유행하여 17세기에 이르기까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풍속에 한국에 성행하고 있었다.”라고 묘사했다고 한다.
즉, 일본에 그런 미개한 풍습이 있었는데, ‘그것이 한국에서 성행하고 있다’라고 묘사한 것으로, 이런 주장에는 두 가지 오류가 있다.
첫째, 일본에 그러한 풍습이 그 책을 쓴 시점에 없어진 것이 아니라 남아 있었기 때문에 ‘있었다’는 과거 완료형으로 보면 안 되고, 둘째로는 한국에 그런 풍습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의 실제 모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그저 일본에서 찾은 자료로 한국을 잘못 묘사하고 있는 것.
이런 어용학자들에 의해 엉터리 책이 발간되고, 이후 이를 근거로 한국에 ‘고려장’이 있었다는 거짓말로 발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 있었다는 이런 이상한 풍습에 대해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미와 타마키’가 구비 전설을 모은 ‘전설의 조선’이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했다고 하는데, 이후 1924년과 1926년 발행한 ‘조선동화집’에도 등장하는 등 반복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알아본 바로는 ‘고려장’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고려장’이라는 명칭은 언제 어디에서 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도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무시하기 위해 “너네는 ‘고려장‘ 같은 미개한 풍습도 있었다!”라며 말을 만들어 냈을 것 같다. 실은 자기네들 풍습인데 말이다.

아무튼, 이 이야기의 원류는 ‘효자전’이라는 중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원곡’의 이야기라고 한다.
아마도 효자인 ‘원곡’이 뉘우쳤다는 교훈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내용인데, ‘효행’을 강조한 것이 퇴색하고 부모를 내다버리는 패륜적인 장례 풍습이 부각되어진 경우로 볼 수 있다.
어쩌면 조선시대 민간에서 중국 ‘효자전’이라는 전설이 동화처럼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었는데, 일본 학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수집하던 중에 고려시대의 전설로 잘못 작성하면서 ‘고려장’이라는 식으로 와전되었을 수 있다.
의도했거나 의도하지 않았거나 결국 일본은 이를 정말 고려시대에 생겨나서 조선시대까지 계속 이어져 오는 조선의 풍습인 것처럼 각색을 하여 조선의 백성들에게 각인 시켰고(일본인들 끼리 조선인을 조롱할 때 사용하기도 했을 것), 조선이 미개하다고 매도하거나 그것을 빌미로 조선의 무덤을 파헤쳐도 된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리기에 이른다.
실은 조선의 동화 속이 아니라 일본의 현실에서 이런 풍습이 1930년도 까지 남아 있었는데 말이다.

일본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 (Ballad Of Narayama, 1982)’를 구할 수 있다면 꼭 보기를 권한다.
(단, 내용 및 일부 장면이 상당히 충격적이기 때문에 청소년 관람은 권하지 않음)
이 영화를 보면 일본이 얼마나 미개한 사회였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특히, 일본에 대해 막연하게 사대주의적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한국인이면서도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을 조롱하거나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보기를 권한다.

참고 링크: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 Narayama Bushiko, Ballad Of Narayama, 1982) - 네이버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 - 나무위키
에도 시대 - 네이버 지식백과
에도 시대 - 나무위키
한일 병합 조약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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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고려장이 생기게 된 까닭 -기로설화(棄老說話.고려장설화)-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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