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식당, 해변도로, 산, 바닷가 (5월 10일) Photo_Essay

형이 한 동안 집에 오지 못하다가 주말에 집에 온다고 해서, 5월 8일 어버이날에 외식을 나가지 않고 기다렸다가 일요일에 가족이 함께 뷔페식당에 가서 식사하고 오랜만에 해변 도로를 돌고 바닷가에도 잠깐 들렀다 집에 돌아왔다.
나는 ‘집돌이’라 별로 힘들 것이 없었는데, 형은 ‘코로나19’ 때문에 외부 활동을 못한 것이 힘들었겠다.
지난 5월 5일, 이전까지는 시내에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다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이 줄었고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못해서 힘들어 하는 시기라 그런지 연휴를 맞아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이후부터는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이전보다 많아져서 사람 간의 거리 유지하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식당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하기는 하지만 식당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고 좁은 공간에서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서로 지나치는 일이 많아 이래도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다.
내 생각은 그냥 한적한 닭갈비 식당을 가려 했는데, 역시 뷔페식당은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고 밥 먹는데 마스크 쓰고 돌아다닐 수도 없는 일이고.
그래도 직원들은 전부 마스크를 쓰고 일을 하고 있었다.
이전부터 가볼까 하던 뷔페식당이기는 한데, 스시&샐러드 뷔페라 고기 종류가 적고 음식도 다양하지 않고 샐러드 위주가 아닐까 싶어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스시가 메인이라서 스시 종류가 가장 많기는 하지만 다른 음식 종류도 꽤 많다.
평일에는 17,900원인데 주말에는 21,900원.
주말에 무려 4천 원이나 더 비싼데, 4천원이면 저렴한 일반 식당의 한 끼 식사 가격이다.
제법 비싼 편이라 무리해서 두 접시를 먹었더니 저녁까지 배가 불러서 저녁 식사를 건너뛰어야 했다.

밖을 나와 좀 돌아다녀 보니 이제는 날씨가 더워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덥고 불편하다.
이제 점점 더워질 텐데 여름에는 불편해서 어쩌나 싶다.
식사 후 바람도 쐴 겸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모 화력 발전소를 새로 짓는다고 해서 지나가며 보는데, 엄청나게 큰 부지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탈 원전 정책 때문에 미세 먼지를 배출하는 화력 발전소를 더 짓는 이상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반감기가 최소 수십 년에서 최대 20만년 이상 되는 방사능 물질을 다루는 것 보다는 낫겠다 싶지만, 미세먼지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화력 발전소도 딱히 더 낫다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류가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혹은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생산 방법을 찾고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난화를 유발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밖에는 없다.

7번 국도를 따라가면 많은 지역에서 바다를 보며 운행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지만, 상당한 지역은 산에 둘러 싸여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매번 다니던 길이 아니라 정말 해변을 끼고 가는 꼬불꼬불한 길을 내려가니 말 그대로 해변도로라서 바다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형 기억 속에는 예전에 와보고 좋았다고 했는데, 차 세울 곳이 마땅치 않고 차 세운 곳에서는 경치가 그다지 좋지도 않고 해서 실망이라고 했다.
나는 별로 흥이 나지는 않아서 굳이 바다 가까이 가서 보지는 않았다.
돌아오는 길은 해변도로가 아니라 안쪽 도로를 타고 오는데 바다는 보이지 않고 산만 보인다.
높은 산 사이로 난 도로를 지나가면 가끔 엄청나게 높은 산 아래로 지나가게 되는데, 차가 정말 조그맣게 보여서 새삼 자연이 엄청 크고 사람은 작다는 생각이 든다.

해변도로에 잠깐 차를 세워 풍경 감상을 했지만 아쉬웠는지 돌아오는 길에 해변에 다시 차를 세웠다.
이쪽 해변은 원래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인데 그래도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모래사장에 제법 많이 나와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국내에서는 0명이 나오는 날이 며칠 이어지며, 외국은 몰라도 한국은 6월쯤이면 거의 정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클럽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하며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말 올해는 아무것도 못하고 넘어갈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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