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연주) 엠씨더맥스(M.C the MAX) - 어디에도 (2016.01.28) Guitar_Playing

작년 7월에 연주해 달라고 요청을 받은 곡인데, 원래 원곡이 ‘inst’가 없는 곡이고 보컬 멜로디를 기타로 치기에는 포지션이 좀 애매해서 보류했던 곡이다. 기타 수리 때문에 기타 톤에 문제가 있는 것도 이유였다.
이전에 작업한 ‘나얼’의 노래처럼 ‘이수’의 보컬 역시 3옥타브(?)를 맴도는 고음의 멜로디가 인상적인데, 클라이맥스 부분이 기타로 연주할 때 1번 줄 끝인 15프렛에서 22프렛 사이에서 연주를 해야 하는데 이 위치의 소리가 좀 애매하다.
옥타브 하나를 낮춰서 2번 줄에서 연주하면 좀 낮은 것 같고, 1번 줄에서 고음으로 연주하면 너무 높은 것 같고, 기타 톤도 좀 애매하고 연주하기 불편하다.
리어 픽업을 선택하고 2번 줄에서 연주하면 그럭저럭 톤이 무난하기는 한데, 절정감 있는 느낌이 조금 부족하고.
아무튼, 다소 애매하지만 아주 이상하게 안 어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작업을 했다.
최근에는 예전에 요청 받았던 곡들을 다 녹음하고 있는데, 이 곡도 미뤄뒀다가 이제야 녹음을 했다.
요청을 받은 지 워낙 오래되어 막상 요청했던 사람도 잊어버렸겠지만, 밀린 숙제 하는 것 마냥 작업.

전형적인 록발라드풍의 코드 진행이어서 기타로 치기에 상당히 좋고 잘 어울린다.
원곡 자체가 ‘inst(MR)’가 없는 곡인데, 작년에 유튜브에서 검색하다가 받아 놓은 반주가 있었다.
오리지널이 아니고 누군가 작업을 한 반주인 것 같은데, 원곡 반주보다 더 선명하고, 원곡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지만 부분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있고 기타 솔로 연주가 들어 있지 않다.(뭔가 소리가 좀 들리기는 하는데)
지금 다시 링크를 들어가 보니 동영상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따로 링크 주소를 추가하지 않는다.

클라이맥스 고음 부분의 연주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2번 줄에서 고음을 연주하고 대신 엔딩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반복할 때 1번 줄에서 연주했다.
원곡에 기타 솔로 연주가 있는 곡일 경우, 원곡의 연주를 살리기 위해 그 부분을 쉬든지 아니면 똑같이 연주해서 덮어씌운다.
이 곡의 경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똑같이 연주해서 덮어씌우기로 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반주에는 기타 솔로 연주가 들어 있지 않다.
아무튼, 원곡의 기타 솔로 부분을 반복해서 들으며 카피를 하려는데, 기타 소리가 묻혀서 잘 들리지 않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기타 솔로 마지막에 빨리 치고 지나가는 부분은 도무지 어느 음을 연주하는지 잘 들리지 않아서 전체적인 흐름에 맞춰서 비슷한 음을 찾아서 연주했다.
원곡의 솔로 연주 부분을 카피하고 TAB 악보 만드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마지막 클라이맥스 멜로디 반복하는 부분에 기타 솔로 연주를 더 넣을까 고민했으나, 원곡 멜로디를 한 옥타브 올려 1번 줄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하고 끝냈다.

요즘 기타 톤을 좀 선명하고 칼칼하게 세팅을 하는데, 이 반주가 원곡 보다 더 선명해서 기타 소리와 약간 부딪히는 것 같다.
1차 믹싱에서 기타 소리를 너무 크게 했는지 반주와 뒤엉켜 기타 소리가 너무 튀고 째지게 들려서 기타 볼륨을 약간 작게 낮췄더니 그럭저럭 밸런스가 맞는다.

요즘 기타 피치가 잘 안 맞는 문제가 있는데, 이 곡은 정상 E 튜닝으로 연주하면 맞지만, 기타 상태가 안 좋아서 그런지 12프렛 근처와 20프렛 근처를 연주할 때 각각 피치가 맞지 않아서 새들을 움직여서 피치를 맞춘 후, 각 프레이즈 별로 피치를 인위적으로 조금씩 조정하여 연주 했다.
기타 줄이 낡아서 얇아지면 12프렛 기준으로 피치가 좀 안 맞는 경향이 있는데(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기타 줄도 낡았고 기타 상태도 좋지 않아서 피치가 잘 안 맞는 것 같다.

요즘은 기타 톤에 ‘sine chorus’ 이펙트를 사용하는데, 예전의 기타 소리의 뉘앙스와 비슷하게 들린다.
하지만, 기타 소리 자체가 좀 도드라지게 들리는 톤에 ‘sine chorus’ 를 사용하니 일부 음에서 피치가 안 맞게 들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analog chorus’ 를 사용하면 덜 어색하고 잘 붙지만 코러스 느낌이 약하다.
기타 톤을 좀 먹먹하게 하면 피치가 덜 어긋나게 들리지만 그러면 기타 소리 자체가 먹먹하게 들려서 답답한 느낌이 든다.
기타 소리가 마음에 안 드는데, 일단은 ‘POD-X3’에서 최대한 톤을 조정하며 사용할 예정.


앨범 정보: 8집 pathos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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