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위윈도우 고장(두 번째), 파워윈도우 스위치 박스 분해 Car

지난 주 금요일 폭설이 내릴 때 차를 가지고 나갔다가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아서 눈보라 속에서 차 문을 네다섯 번 열었더니 파워윈도우 스위치 쪽에 눈이 꽤 쌓였다.
예전에도 파워윈도우 스위치가 고장이 난 적이 있어서 또 물이 스며들면 고장이 나지 않을까 걱정은 되었지만, 눈보라가 계속 몰아쳐서 물기를 닦지도 못하고 일단 차를 방치.
3일 지난 오늘 차를 몰고 가는데 운전석 좌측 자동 파워윈도우 스위치를 잠깐 내렸다가 올리려고 하니 창문이 올라가지 않는다.
예전처럼 스위치를 계속 반복해서 누르다 보면 걸리겠지 하고 계속 눌러봤으나 움직이지 않는다.
일단 급한 용무를 보고, 집에 와서 파워윈도우 스위치 박스를 떼어내서 분해했다.
혹시 그 안에 물이 스며들어서 그런가 싶어 헤어드라이어로 건조를 시켰는데, 겉보기에는 물기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혹시 내부에 물기가 있나 싶어 분해를 했다.
내부에도 물기는 없었다.
분해 과정에서 쇠구슬이 하나 없어졌는데, 원래 없었는지 아니면 분해 과정에서 빠진 후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찾을 수 없었다.
급한 대로 납을 녹여 동그랗게 만들어서 쇠구슬을 대체했으나, 일부 버튼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는 않는다.
잘 움직이던 스위치도 좀 이상하게 움직이는데, 아무튼 스위치가 다소 이상하게 움직이는 것은 창문 열고 닫는데 지장은 없는 듯.
처음 분해를 해본 거라서 부품을 다시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 난감해서 힘들었지만, 계속 관찰을 해보니 조립 방법을 알 수 있어서 다시 조립을 했다.
차에 다시 장착을 하고 동작을 시켜봤는데, 오른쪽 뒷좌석 창문이 약간 이상하기는 하지만 다른 창문들은 잘 움직이고, 운전석 좌측 자동 창문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다시 AS 센터에 가서 수리를 해야 할 형편이다.
창문이 1/5 쯤 열려 있어서 오늘 밤은 창문을 열어 둔 채로 지나야 하는데, 혹시나 눈이 또 오거나 비가 오면 낭패이기 때문에 지체 없이 수리를 해야 한다.
작년 4월 8일과 18일, 27일에 걸쳐 총 세 번 방문해서 수리를 하면서 총 수리비용이 129,070원이 지출이 되었는데, 컨트롤 스위치 박스만 교체하면 약 49,000원 정도의 수리비가 예상되나 혹시 모터가 고장이 났다면 모터 값 12만원(추정)이 들거나 혹은 스위치 박스까지 교체하면 17만 원 정도인데, 공임까지 합하면 거의 20만 원 정도 수리비가 나오지 않을까 추정된다.
1년도 안 되서 똑같은 문제로 또 고장이 난 것인데,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비가 오는 날에 문을 열거나 눈이 오는 날에 눈이 들이쳐서 노출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을 텐데, 이렇게 쉽게 고장이 난다면 제품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닐까.
자세한 것은 내일 AS 센터 방문을 해봐야 알 수 있어 다시 정리할 예정.


작년에 수리했을 때 작성한 글 링크.
(2016.04.08) (자동차 수리) '글라스 런' 과 '레귤레이터(유리 기어)' 교체, 공임 포함 79,900원
(2016.04.18) (자동차 수리) 운전석 파워윈도우 작동 불량 - 수리 보류(공임 중복 지출)
(2016.04.27) (자동차 수리) 운전석 파워윈도우 작동 불량, 스위치-윈도우 리프터 교체(부품 값만 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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