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9~1122) 철제대문에 페인트 칠 하기 Photo_Essay

집 대문이 예전의 오래된 가정주택에 흔히 사용한 철제대문이다.
검은색 에나멜페인트로 칠이 되어 있는데, 대문 위에 처마가 있어서 벗겨진 곳과 녹슨 곳이 없는 편이지만, 부분적으로 녹이 슬었다.
특히 하단부가 빗물에 많이 노출되어 녹이 많이 슬었는데, 약 1~2년 전에 집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문을 고쳐준다고 해서 하부의 녹이 슨 부분을 잘라내고 쇠를 덧붙여 놓았다.
나는 하지 말라고 했지만, 내가 없는 사이 형이 약 20~25만 원 정도 지불해서 교체를 해 놓은 것이다.
새로 붙이기는 했지만, 얇은 빨간색 도색만 되어 있어서, 새로 붙인 부분도 녹이 슬었다.
언제 날 잡아서 칠을 해야지 하고 얘기를 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서 방치하고 있었다.
이번에 집 곳곳을 공사하면서, 대문 칠 작업도 해버리기로 결심했는데, 생각에는 길어야 이틀이면 작업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으나, 막상 작업을 하니 무려 나흘이나 걸렸다.
주 출입문은 구멍이 없는 평면이어서 사전 작업을 할 것이 거의 없었으나, 큰 문은 봉으로 되어 있어서 작업이 까다로워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을 헤라로 긁어내고, 녹슨 부분을 쇠 솔로 문지르는 작업을 이틀 간 했다.
전단지 붙이느라 붙인 테이프 자국과 각종 스티커 들을 모두 떼어내고, 구석구석 작업을 하니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렸다.
물론, 전문 작업자들처럼 하루 종일 작업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온전히 나흘을 작업한 것은 아니고, 전문 업자가 했다면 약 이틀 간 작업을 할 일거리이다.
검색을 해보니, 하루 인건비가 약 15만원(2013년 기준) 정도라고 하고, 페인트 값은 에나멜페인트로 칠을 할 경우 약 2만 원 정도 비용이 소요 되고, 우레탄 페인트 같은 것을 사용한다면 6~7만 원 정도 든다고 하니, 인건비만 계산하면 30만원이고, 전문 업자가 재료비 포함해서 공사비를 받는다면 약 20~30만 원 정도를 요구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작업으로 30만 원 정도 절약한 셈이다.
페인트 작업을 한 사람이 대문 칠하라며 6천 원짜리 검은색 에나멜페인트 1리터 한 통을 주고 갔는데, 막상 칠을 해보니 한 통으로는 어림도 없다.
방수 페인트 7kg 짜리 한 통이 약 2/3 정도 남아 있어서 그것으로 칠을 했더니 거의 다 소진 되었다.
원래는 주고 간 검은색 에나멜페인트로 칠을 하려고 했으나, 이 페인트는 완전히 마르는 데에 약 1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해서, 두 번을 칠하려면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칠이 잘 안 되면 3회까지 칠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등 작업이 상당히 지연되고 번거로울 것 같아서, 일단 처음에는 초벌로 회색 방수 페인트를 칠하고, 그 위에 검정색 에나멜페인트를 칠해서 마무리 하려고 했다.
그런데 작업을 해보니, 검은색 보다는 회색이 더 밝고 좋을 것 같고, 이 페인트가 마르는 데에 40분밖에 걸리지 않아 작업이 빨리 끝날 것 같아서 그냥 방수 페인트를 2회 칠하기로 했다.
철제대문이 주로 녹색이나 검정 혹은 빨간색인 이유는, 이렇게 어두운 색으로 칠을 해야 나중에 녹이 슬어도 녹이 슨 빨간 부분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색이 꽤 밝아서 나중에 부분적으로 벗겨지고 녹이 슬면, 녹이 슨 부분이 눈에 잘 띌 것 같기는 한데, 그때 가서 다시 칠을 하기로 하고 그냥 회색으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날에 페인트를 칠하는데,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주요 출입문은 구멍이 없고 평평해서 칠을 금방 끝낼 수 있었으나, 큰 문은 봉으로 되어 있어서 구석구석 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고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40분이면 다 마르기 때문에 그날마저 칠을 하려고 생각을 했으나 날이 어두워졌고 급한 일이 생겨서 다음 날로 넘어갔다.
1차로 칠을 해서 부분적으로 검은색이 드러나 있었을 때, 그것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으나 말끔하게 칠하기 위해 네 번째 날에 2차로 칠을 해서 깔끔하게 회색으로 칠을 끝냈다. 두 번째 칠을 하는 데에는 4시간이 걸렸다.

칠하기를 이틀에 걸쳐 하는 바람에, 첫날 사용한 붓을 두 번째 날에 사용하려니 붓이 굳어 끝이 갈라져서 고르게 칠을 할 수 없어 새 붓을 사용해야 했다.
또 새 붓을 쓰기가 아쉬워서, 이전에 사용했던 수성 페인트 하나를 잘 정리해서 작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칠 작업 시간이 길어지니 붓 끝이 굳기 시작하면서 칠을 고르게 하기 힘들어졌다.
또 새 붓을 사용하기가 아까워서 그냥 그 붓으로 끝내려니 붓 끝이 고르지 않아서 칠이 쉽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칠이 잘 묻어나라고 페인트를 좀 많이 발라서 칠을 했더니 칠이 흘러내린 자국이 좀 생겼다.

예상과 달리 작업이 오래 걸렸고 어깨가 결릴 정도로 힘들었으나, 업자에게 의뢰하면 약 30만 원 정도 들 비용을 8만 원짜리 페인트로 직접 작업해서 마무리 했으니 20여만 원은 아낀 셈이다.


핑백

  • F.G. : 철제 대문, 용접 떨어진 경첩 수리(나사로 고정) 2018-04-12 02:01:21 #

    ... 했다고 기록했으니, 아마도 2014~2015년경에 수리를 한 것 같다. 당시 기록 링크:(20161119~1122) 철제대문에 페인트 칠 하기http://fendee.egloos.com/11240904 밤에 갑자기 경첩이 떨어져서 일단 사진만 찍어두고, 낮에 다시 사진을 찍은 후 어떻게 수리를 할까, 직접 수리를 할 수 있을까, 용접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1631337
7881
10222575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