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피쉬맨 레어어스 블렌드 픽업에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어댑터를 이용해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를 만들었는데, 집게에 연결한 구리선의 접촉이 불량한 관계로 연주를 하다보면 계속 직직거리는 소리가 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마틴 엑스트라 라이트 기타 줄을 장착하고 피쉬맨 픽업을 테스트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게에 연결한 구리선을 아예 납땜으로 붙여버렸다.
이후부터는 더 이상 직직거리는 잡음이 생기지 않는다.
‘마틴 엑스트라 라이트(.010-.054)’로 기타 줄을 바꿔 끼웠는데, 장력이 약해져서 정상적인 E 튜닝을 하고서도 기타 치기에 훨씬 편해졌지만, 기타 소리는 예전과 똑같다.
굳이 샘플 녹음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새로운 톤을 잡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연주하면서 POD-X3 세팅을 바꿔봤다.
어느 정도 쓸 만한 소리를 잡는 데에는 성공을 했으나, 그 이상의 소리를 만들 수는 없었다.
최근에 유튜브에 올라 온 동영상에 보면, ‘팻 매스니’는 클래식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의 소리를 잡아내기 위해 무려 3개의 다른 종류의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값이 싼 장비로 그런 복잡한 방식으로 녹음한 고품질의 소리를 비슷하게 흉내 낸다는 것은 어쩌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도전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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