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 운전석 파워윈도우 작동 불량 - 수리 보류(공임 중복 지출) Car

약 2~3년 전부터 겨울만 되면 운전석 파워윈도우가 작동불량이 되어 스위치를 작동시켜도 움직이지 않다가 10~20번 계속 작동시키다보면 어떨 때 걸리고, 또 작동이 안 되는 이상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런데 여름이 되면 또 문제없이 잘 움직이는 것이다.
증상이 규칙적이지 않고 이상해서 수리를 맡기기도 애매하고, 막상 단골 카센터에 갔더니 자기네도 잘 모르겠다며 무조건 뜯어봐야 안다고(카센터에서 항상 버릇처럼 하는 말) 해서 일단 수리를 보류하고 완전히 안 움직일 때까지 그냥 두기로 했었다.
그런데 겨울에 이렇게 창문이 안 움직이면 정말 불편하기 때문에 지난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자 그냥 공식 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지난 4월 8일에 큰 마음먹고 수리를 했는데, 수리를 했음에도 또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보통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모터를 교체하는 수리를 해서 약 12만 원 정도의 공임비가 드는데, 내 경우에는 모터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글라스런’ 과 ‘레귤레이터’를 교체했다.
나야 뭐 전문가가 아니고, 다양한 고장 원인을 접하는 경험 많은 수리기사가 알아서 진단해서 알아서 수리해 주기를 바란 것인데, 결과적으로 그 문제가 아니었던 셈이다.
어제 약간 쌀쌀해져서 저녁에 약 17도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는데, 운행 중에 또 파워윈도우 창문이 잘 동작하지 않고 몇 번이나 버튼을 눌러야 움직이는 문제가 발생해서, 다시 서비스센터에 가서 접수를 했다.
이번에는 다른 기사(나이가 더 많은, 지난번에는 비교적 젊은)가 접수를 받은 모양인데, 나와 몇 번 얘기를 나누더니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보통 이런 경우 모터 문제일 가능성이 90% 정도이고, 스위치 쪽이 문제일 가능성이 10% 정도라고.
모터가 문제인 경우 문을 탕탕 치면 움직이는 경우가 있고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 경우에는 사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으나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안 난 것 같기도 하고.(그렇다면 모터 문제일까)
스위치 쪽 문제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아무튼 스위치 교체 비용은 4만 원 정도(공임 빼고), 모터를 교체하면 12만원(공임 포함) 이라고 한다.
지난번에 모터 부품비용이 35,000원 이라고 했다.
지난번 수리에서 공임비가 45,887원이었는데, 이번에 또 모터를 교체하면 상당한 공임이 들어가는 셈이어서, 뭔가 억울한 생각이 들어 클레임을 걸기 시작했다.
나는 믿고 맡긴 것인데, 작업자가 고장 진단을 잘못해서 도어를 뜯었다가 조립을 하는 공임을 그렇게 중복으로 계속 수리비에 추가하면 나는 엄한 공임비가 중복으로 지출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만약 모터 문제라는 가정 하에, 애초에 모터를 교체했으면 12만원이면 끝날 수리가 20만원까지 불어나게 되고, 쓸데없는 부품을 교체한 것이 되는 것은 물론 공임이 중복으로 지출되어 약 8만 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발생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작업자의 판단 실수로 인한 공임까지 곧이곧대로 다 물어야 한다는 말인가.

아무튼 그런 식의 클레임을 걸었더니, 수리기사는 내 말 뜻을 이해했는지, 다음번에 수리를 하러 오시면 부품 값만 받고 수리를 해주겠다고 한다.
접수서류에 자기 이름이 있으니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고.
얘기를 대충 마무리 하고, 차에 함께 가서 버튼을 동작시켜 본다.
문제없이 잘 동작한다. 역시 날씨가 따뜻해지니 또 잘 동작했다.
나도 애매한 동작불량에 대해 증명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아무튼 그래서 스위치만 수리를 하겠냐고 묻는데, 스위치만 교체를 했다가 날씨가 추워져서 동작이 안 되면 그때 가서 또 모터를 교체해야 하는 웃기는 상황이 되니, 일단 가을이나 겨울까지 기다려서 그때 작동불량이 정확히 인지되면 그때 가서 수리를 하기로 했다.
그때 수리를 하더라도 스위치와 모터를 모두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공임은 받지 않기로 했으니 모터 값 35,000원과 스위치 값 4만 원 정도 합해서 75,000원 정도인데, 지난번에 지출한 8만원과 합하면 155,000원이나 된다.
그런데 스위치는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면 115,000원.
내 생각에는 간혹 내가 비가 오는 날에 창문을 열고 주행을 하면서 스위치 쪽에 물이 스며든 경우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스위치 안쪽에 부식이 발생해서 접촉 불량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그런 식의 접촉 불량이라면 날씨와 상관없이 동작불량이 발생해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하고 추정을 해보니, 아무래도 모터의 노후로 인한 불량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모터만 교체하면 35,000원 추가 비용만 들면 되겠다.

수리기사 말마따나 다음번에 또 동작불량이 생기면 문을 한 번 쳐봐야겠다.
그래서 잘 움직인다면 정말 모터 불량이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수리기사는 문제가 있을 때 건드리지(?) 말고 그냥 오라고 하던데, 도어를 치지 말고 오라는 얘기인 듯.

아무튼 이 이상한 문제는 겨울이 되어 다시 날씨가 추워져서 동작불량이 생긴 상태로 수리를 맡겨봐야 결과가 나오겠다.

경험이 많은 수리기사라면 이런 사례도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까 기대를 했는데, 처음 보는 경우인가 보다.
지난번에 수리를 맡은 젊은 수리기사는 고장에 대해 정확히 진단을 내리지 못했으면서 얕은 지식으로 진단을 내려 불필요한 부품을 교체했고, 고객에서 이중으로 비용을 지출하게 만들었으니 결국 ‘돌팔이’인 셈인가.
만약 내가 이번에 강하게 클레임을 걸지 않았다면 공임 중복 지출로 인해 과도한 수리비를 물게 되는 상황일 수도 있었다.
원래 ‘보증수리’가 6개월 이내 그리고 1만km 이내라고 하는데, 두 가지 조건 중 어느 것이라도 지나면 보증 기간을 지난 것으로 볼 것이다.
그것에 대해 따졌더니, 그런 기한은 다 잊어버리고 수리를 하러 오면 그냥 부품 값만 받겠다고 했으니, 나중에 막상 딴 소리를 할지도 모르겠으나 일단은 겨울까지 기다렸다가 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그때 가서 딴소리를 하면 더 크게 클레임을 걸 수밖에.

PS.
아직 봄이라 그런지 요즘 밤낮의 일교차가 큰 편인데, 저녁이 되니 또 창문이 잘 작동하지 않았다.
서비스센터가 저녁 늦게까지 업무를 하면, 저녁에 잘 작동이 안 될 때 찾아가면 좋은데, 참 애매하다.
겨울이 아닌 계절이더라도 만약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가 창문이 안 움직이면, 빗물이 온통 차 안으로 들어와 곤란해지기 때문에(이미 몇 번 경험했음), 확실히 안 움직이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되도록 빨리 고치고 싶은 심정이다.
저녁이 되니 비가 와서 쌀쌀한데, 만약 내일 비가 오거나 흐려서 기온이 좀 떨어지고 창문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다시 가봐야겠다.


지난번에 수리 후 작성한 글:
(자동차 수리) '글라스 런' 과 '레귤레이터(유리 기어)' 교체, 공임 포함 7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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