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고추장 삼겹살 구이와 관련하여 글을 작성하면서 약 30~40분 재워놓으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몇 번 더 테스트를 해보니 굳이 재워놓지 않아도 맛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냉동되어 있는 대패삼겹살에 바로 양념을 버무리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냉동 대패삼겹살을 꺼내서 오돌 뼈를 잘라낸 후 프라이팬에서 잠깐 익혀 해동을 한다.
해동을 할 때 돼지고기 누린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중에 양념을 해서 볶으면 이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해동이 된 삼겹살을 그릇에 옮겨 담아 양파와 파 등을 썰어 넣고 고추장 삼겹살 구이 양념을 약간만 넣어서 버무려준다.
양념에 버무린 삼겹살을 프라이팬에서 타지 않도록 계속 저으면서 골고루 익을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이때 양념을 굳이 많이 넣을 필요가 없고 색만 낸다 할 정도로 소량을 써도 된다.
삼겹살을 메인 요리로 먹을 것이 아니면 그냥 밥반찬으로 먹게 조금만 볶아내도 좋다.
삼겹살을 구워먹다 보면, 아무래도 돼지고기 기름 위에서 굽게 되기도 하고 어느 정도 익었는지 잘 몰라 바짝 튀겨질 때까지 익혀서 육질이 딱딱해질 수 있는데, 이렇게 양념을 해서 프라이팬에서 볶으면 돼지고기 기름이 빠져나가지 않고 다 엉겨 붙기 때문인지 고기가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럽게 볶아진다.
육질이 부드러워서 먹기에 훨씬 좋지만, 돼지고기 기름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흡수되기 때문에 건강에는 좀 안 좋을 수 있겠다.
아무튼 그냥 구워 먹을 때보다 돼지 누린내도 안 나고 잘 물리지도 않고 맛도 훨씬 좋다.
어제 조리한 어묵 채소 볶음을 프라이팬에 데워서 먹었다. 맛은 아직도 좋다.
감자 전분을 넣어서 그런지 코팅 된 프라이팬인데도 엄청 눌러 붙는다.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나중에 기름을 닦아내느라 고생을 하는데, 이렇게 양념에 버무려서 주방에서 조리를 해서 먹으니 훨씬 덜 귀찮고 기름기도 많이 묻어나지 않아서 좋다.
그래도 양념을 버무렸던 그릇과 프라이팬은 먼저 휴지로 닦아내서 기름기를 제거하고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면 기름기 많은 그릇을 설거지하기에 훨씬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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