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뒤지개(뒤집개) 환불 Miscellany

어제 마트에서 구입한 나일론뒤지개(뒤집개)를 사용하려고 보니, 면이 평평하지가 않고 구부러져 있어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다.
달걀 프라이를 뒤집으려고 해도 달걀과 프라이팬 사이로 집어넣기가 매우 불편하고, 집어 넣어도 달걀을 뒤집기에 좋지 않아서 다른 것으로 바꿔야 하나 고민을 했다.
제품을 싸고 있던 종이도 버리지 않고 영수증도 잘 챙겨놓았기 때문에, 포장지를 다시 예쁘게 잘 붙여서 가지고 가서 반품이나 환불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영수증을 가지고 왔느냐고 묻는다.
환불을 할 거냐 반품하고 다른 물건을 살 거냐고 묻는데, 어차피 나중에 물건 살 일이 있으면 또 오겠으나 지금 당장 무슨 물건을 고르고 그 금액에 맞춰 액수 맞추고 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환불해달라고 했다.
포장지를 버리지 않고 잘 붙여서 왔기 때문에 영수증이 없어도 환불을 해줄 기세였지만, 영수증까지 있으니 영수증을 받아서 계산대에 넘겨주며 환불을 해주라고 한다.
상품가격과 부가가치세에 마이너스(-)가 표시된 독특한 영수증을 주며 3천원을 환불해 주었다.

원래 상처가 나 있었는지 아니면 어제 시험 삼아 달걀 프라이 뒤집어 볼 때 눌렸는지 뒤집개 한 쪽에 약간 눌린 자국이 있다.

다이소 등에서는 여러 가지 독특한 조리도구가 많이 있는데, 이 제품은 절대 비 추천이다.
사용해보니 불편함을 넘어서 뒤집개로써 제 기능을 못하는 제품.
궁금한 것은, 원래 이렇게 구불구불 하게 나오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는 평평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제품 공정이 불량해서 이렇게 불량으로 나온 것인지 잘 모르겠다.
구입당시, 동종 제품의 다른 것들도 모두 구불구불 하게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원래 이렇게 나오는 제품일 확률이 더 높은데, 평평하지 않고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어서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니, 애초에 제품 설계를 잘못 했다고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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