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삼겹살구이 Food_Cooking

마트에서 고추장삼겹살 구이양념을 사서 대패삼겹살에 재웠다가 먹어봤다.
원래는 양념을 직접 만들 생각이었으나, 일단 기성제품으로 재워서 먹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시험 삼아 구입해서 사용했다.
그런데! 딱 식당에서 파는 그런 맛이다.
기사식당 같은데서 파는 고추장불고기백반에 나오는 고기 맛과 거의 비슷한데, 불에 직접 구울 수는 없어 프라이팬에서 볶았는데 맛은 상당히 좋다.
불에 구워 먹으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다.

삼겹살에 붙어 있는 뼈를 가위로 제거하고, 고추장삼겹살 구이 양념을 1/3 정도만 넣고, 파와 양파를 잘라서 넣어 손으로 버무렸다.
아무 생각 없이 맨손으로 버무렸는데, 손에 찐득찐득하고 빨간 양념이 묻어서 잘 지워지지 않았다.
세정제로 몇 번을 씻어도 미끈거리는 느낌과 짙은 빨간색이 잘 지워지지 않으니, 되도록이면 조리용 비닐장갑을 끼고 버무리기를 권한다.
양념은 막 흘러내릴 정도로 많이 넣을 필요는 없고, 그냥 고기 표면에 칠을 하는 정도로 바른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사용해도 된다.

원래 양념을 바른 후 30분 정도는 재웠다가 조리를 하는데, 약 20분 정도 있다가 먹었는데 양념이 잘 배어 있었다.
조리할 때는 불에 굽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저으면서 골고루 잘 익게 뒤집어 주면서 익힌다.
다만, 이렇게 조리를 하면 돼지고기 기름이 배출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먹게 되기 때문에, 기름 섭취가 좀 많아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맛은 그냥 삼겹살 구워 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고, 누린내도 없어서 좋다.
단 3천원 더 써서 좀 더 맛있게 풍미를 즐길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기를 추천한다.

매운 양념이 따로 있어서 일반 양념은 별로 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고추장 양념이라 그런지 끝 맛이 살짝 매콤하다.
약간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적인 딱 그 맛이 난다.

대패삼겹살은 8,500원, 고추장삼겹살 구이 양념은 3,000원.
삼겹살 약 1/3, 구이양념 약 1/3 만 사용했는데, 밥과 함께 먹으면 둘이 먹기에 딱 적당한 정도.

만약, 파는 양념이 아니라 직접 양념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포인트만 잘 잡으면 된다.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 그리고 양념이 잘 배도록 하는 것.
시중에서 파는 고추장에 식초를 아주 조금 넣어서 풀어 주고,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매실이나 설탕 같은 재료를 넣어준다.
그 외에 다진 마늘, 파, 양파 등을 갈아서 넣어줘도 되고, 파와 양파 등은 나중에 큼직하게 썰어 시각적으로 더 먹음직스럽게 해준다.
거기에 물엿을 조금 넣어서 소스가 고기에 잘 흡착되도록 해준다.
물엿에 단맛이 있으므로, 다른 단 맛을 내는 재료들과의 비율을 잘 맞춰야 한다.
빨간색 고춧가루를 뿌리면, 시각적으로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겠다.
매콤한 양념이 싫다면, 고추장을 빼고 조리하여 단맛 위주의 양념으로 만들어도 되겠다.
흰색 양념인데 매콤하게 하려면, 고추장을 빼고 청양고추를 썰어 넣거나 즙을 내서 넣으면 색은 투명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낼 수 있겠다.
고추씨가 있다면 고추씨를 갈아서 조금 넣어주면 강렬한 매운맛을 내는 것도 가능.
청양고추나 고추씨를 사용할 때 더 감칠맛이 나면서도 확실히 매운 풍미를 느끼게 하려면, 별도로 프라이팬에서 식용유에 먼저 볶아서 기름을 내어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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