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 이미용업 Miscellany

길을 가다가 매번 보던 이용소에 이상한 간판이 붙어 있어 사진을 찍었다.
집에 와서 확인을 해보니 ‘착한가격업소’라는 정부 지원 사업이 있는 모양이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으나,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각 시단위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 같은데, 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장사를 하는 가게들을 지원하는 사업인 것 같다.
본인이 직접 시에 신청을 하면 간판을 달아주고 ‘착한가격업소’ 정보 사이트에 등재해 주는 정도의 지원이 아닐까 싶다.
인센티브도 준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최근에 동네 미용실이 또 장사하기 힘들다며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는데, 커트 비용이 1만원으로 요즘 커트 가격이 약 1만원~1만5천 원 가격에 많이 형성되어 있는 편이어서 저렴한 편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착한가격업소’에 등록된 이용소와 미용실들은 대체로 5천원~7천원에 커트를 해주고, 파마도 15,000원~20,0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다.
물론, 업주가 단기간에 돈을 벌어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장사를 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동네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그 미용실의 눈높이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예전에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미명아래 ‘나들가게’라는 골목슈퍼 지원 사업을 했었는데, 이 역시 정확히는 모르지만 동네 슈퍼 아주머니의 얘기에 따르면 내부 인테리어 와 포스기계를 새로 들여오는 비용을 얼마 정도 지원해 주는 사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서 뭔가 하려고 하는 의지가 보이기는 하지만, 과연 그 실효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다.
‘착한가격업소’라는 것 역시,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의 첫 공지가 2013년 5월에 작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벌써 4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데도 내 경우처럼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알게 될 정도로 홍보가 전혀 안 되고 있다.
이런 게 바로 행정 편의 위주의 탁상행정 아닌가 싶다.
뭔가 이슈가 생기면 열심히 일하는 척 생색을 내기 위해 정부 돈을 편성해서 사업을 벌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정말 유효한 도움이 되고 있는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색내기와 돈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와 진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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