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밤 10시32분에 방 온도가 17.5도 였다.
밤 온도가 10도를 훌쩍 넘어선다.
겨울과 봄 사이, 봄과 여름 사이,
그 정확한 경계를 알기 어려워 ‘환절기’라고 표현하는데, 봄이 되면 낮 기온이 10도 초반으로 올라가지만 여전히 밤과 새벽의 기온은 들쑥날쑥하다.
정확히 딱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밤 온도도 낮 온도처럼 높아지기 시작하면 초여름이 다가오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물론, 환절기에는 이렇게 초여름 날씨가 되었다가도 금방 다시 이른 봄처럼 선선한 날씨가 되는 날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낮 기온에 맞춰 옷을 얇게 입고 다니다가 밤늦게까지 외출을 하거나, 낮에 더웠다고 안심하여 밤에 얇은 이불을 덮고 자면 환절기 감기에 걸려 고생하기 쉽다.
좀 덥고 불편하더라도 긴팔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좋다.
물론, 더운 낮 시간에 잠깐의 외출이라면 여름처럼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녀와도 무난하겠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