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준비 조명, 공원 돌보미, 노린재, 구절초 Photo_Essay

빵집과 신협이 있던 건물 1층이 공사 중이다. 어떤 장사가 들어올까.
도예공방이 있던 자리도 폐업을 했는지 내부 공사를 하고 있는데, 안에 부엌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음식점이 들어올 모양이다.

공원 입구에 커다란 팻말이 생겼다.
‘공원 돌보미’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데, 동네 노인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자체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시에서 노인들 여가활동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목적으로 이런 팻말을 작성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의도는 좋은데 이렇게 큰 팻말을 입구에 이렇게 흉하게 세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활동’이기는 하나 그들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며 치켜 세워주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래 ‘봉사’를 한다는 것은 뭔가를 내세우거나 혹은 남들에게 인정받아 만족감을 얻으려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속마음으로야 누군가가 인정해주면 매우 기쁘겠지만,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공원 입구에 미관을 해치면서 까지 팻말을 세워야 할까.
그 옆에 자그마하게 미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 두었으면 훨씬 더 아름답게 보였을 것 같다.

한국의 식당가나 유흥가는 번쩍거리는 각종 네온사인과 함께 커다란 한글 글씨가 쓰여 있는 각종 광고 간판이 아주 무질서 하고 흉물스럽게 붙어 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야 일단 잠재적인 손님들 눈에 잘 띄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미적인 관점에서 보면 정말 지저분하고 보기 싫고, 대체로 촌스럽다.

공원 곳곳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못 봤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설치한 것인지.
벚꽃이 피면 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밤을 밝힐 모양이다.

공원 계단을 오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숲 안쪽에 시멘트로 만든 공원 의자(벤치)가 있는데, 이상한 것은 그 곳으로 들어가는 길이 없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물을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냥 보여주기 식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다.
시 예산에 책정이 되어 만들어진 시설물일 텐데, 막상 시민들이 사용할 수는 없는 주먹구구식 집행인 것이다.

산을 돌아 내려오는데 군데군데 초록색 페인트 같은 것이 칠해져 있었다.
제초제가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조사를 해보니 아마도 살충제인 모양이다.

찾아본 자료에 의하면, 각 약제들이 색깔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구분한다고 한다.
살균제 - 분홍색
살충제 - 초록색
제초제 - 황색
생장조절제 - 청색
맹독성 농약 - 적색
기타 약제 - 백색

인근의 다른 공원에는 잔디를 다 걷어내고, 떼잔디를 쌓아 두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에 사진을 정리해서 별도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사루비아 등을 심었던 화단에는 모두 구절초(들국화)가 심어져 있었다.

컨테이너 박스 두 개를 쌓아 장사를 하다가 망해서 수년간 방치했던 곳에는 아이들이 낙서를 해서 흉물스러웠는데, 최근에 다시 임대를 놓으려고 페인트칠을 했는지 말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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