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기 코스 탐방 Photo_Essay

작년부터는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하기는 더 수월하고 편하지만 재작년 계단 오르기를 할 때보다 운동 효과가 덜 한 것 같아서, 다시 걷기와 계단 오르기 등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코스를 개척하기 위해 걸어봤다.
거의 1년 반 만에 계단 오르기를 다시 하는 셈인데, 한창 운동을 할 때는 세 번째 오를 때부터 힘이 들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처음 올라갈 때부터 다리가 뻐근하고 숨이 턱 끝까지 막혔다.
숨이 거칠어지고 구토 증상이 있고 약간의 어지럼증 까지 온다.
그 만큼 운동 효과가 크다는 것이고, 이전까지 했던 운동들이 별 효과가 없었다는 것인 것 같아 생각이 복잡했다.
자전거 고치는 데에 꽤 수고를 했으니 자전거를 아예 안타기는 그렇고, 계단 오르기를 다시 주요 운동으로 하되 가끔 식상해지면 자전거를 타야겠다.
요즘 재작년처럼 다시 두 끼니 식사로 바꾸었고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몸무게를 재보니 1kg 이 빠졌다.
1kg 정도야 밥 안 먹고 그러면 늘었다 빠졌다 하는 정도라 주목할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에 잘 빠지지 않던 몸무게 그 이하로 몸무게가 갑자기 줄었다는 점에서 보면 분명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작년에는 참 식탐이 많았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어차피 인생사는 즐거움의 절반 이상이 아마 ‘먹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은데, 먹고 싶은 것 못 먹고 사는 인생이 참 무슨 재미일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몸매 만들어서 무슨 ‘경쟁력’ 같은 것이 좋아지거나 다른 방면으로 대단한 ‘쓸모’가 있다면 모르겠는데, 딱히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자기 관리 못하는 것 같아 신경 쓰는 것만으로는 참 재미가 없고 의미 없다.
그래도 사람 추해지고 남에게 의지할 정도로 못나지면 안 되겠다 싶어 그나마 이유를 붙여본다.
예전에 올랐던 계단은 계단수가 195계단인데, 사람들이 운동하러 오지는 않는 그 뒤쪽의 계단은 80계단이다.
계단 수가 반도 안 되는 짧은 구간이라 운동 효과를 보려면 더 여러 번 왕복을 해야 하나.
예전에는 오르던 195계단은 3번 왕복을 했기 때문에 이쪽 계단은 6번을 해야 비슷해지는 수치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좀 지루하고 재미가 업을 것 같다.
가까운 곳에 제법 높은 동산이 있으면 가볍게 등산하는 생각으로 올라가면 운동이 되겠는데, 근처에 그 정도 산이 없다.
일단 코스 탐방 삼아서 가볍게 돌았는데, 제대로 된 코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다.
그래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운동 효과가 제법 있어서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이기는 하다.
숨이 가빠서 목이 아프고 약간의 구토 증상과 현기증이 생기는 문제는 점차 좋아지겠지.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456562
3663
11005980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