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3V 정전압 어댑터를 구입해서 피쉬맨 레어어스 블렌드 픽업(Fishman Rear Earth Blend Pickup)용으로 개조하여 연결해 놓았는데, 스티로폼이 딱딱하지 않아서 안으로 푹 꺼지니 어댑터 선이 견고히 연결되지 않아 픽업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좀 더 확실히 고정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사무용 집게를 이용해 고정하기로 했다.
사무용 집게 중 가장 작은 것 다음 단계의 집게인데, 그냥 가장 작은 집게를 사용하면 크기가 거의 딱 맞겠다.
사무용 집게를 먼저 배터리 연결하는 양쪽 부위에 각각 연결한다.
그리고 집게 손잡이에 어댑터 선을 각각 연결해주면 된다.
집게 손잡이가 서로 교차하는 부분은 전기가 서로 통하지 않도록 스카치테이프로 절연을 했다.
이것도 완전한 방법은 아니지만, 픽업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해체도 간편하기 때문에 일단은 이 방법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예정.
그런데 배터리가 아니라 어댑터로 연결해서 그런지 픽업에서 뭔가 타는 냄새 비슷한 냄새가 조금씩 난다.
볼트 용량은 같지만 아무래도 수은전지 보다는 좀 세서 그런지 약간 불안한 기분이 들기는 하는데, 약 3시간 가량 연주를 했는데 정말 타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요상한 냄새만 조금 난다.
픽업을 반대 방향으로(브리지 방향) 장착을 해봤는데, 줄을 튕기는 오른손이나 피크에 걸려서 그쪽 방향으로 장착을 하면 연주가 매우 불편해진다.
그래서 다시 넥 방향으로 장착을 했다.
기타 톤을 새로 잡아 봤는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앨범에서 들을 수 있는 그런 어쿠스틱 기타 소리 비슷하게 톤을 잡을 수 있었다.
샘플 연주를 녹음하면 별도의 글에 정리할 예정이다.
지난번에 전용 어댑터를 만들면서 작성한 글:
피쉬맨 레어어스 블렌드 픽업용 어댑터 만들기 2차, 정전압 어댑터를 이용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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