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5월 12일에 ‘아이바네즈 RG550XH-RSP’ 기타를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넣어 준 전자식 튜너 ‘TRoll TT-303 Headstock Tuner’ 를 본격적으로 사용해보려고 했더니, 처음에는 작동하다가 이후 동작을 하지 않는다.
기타 헤드에 집게로 물려서 기타 줄을 튕기면 기타 넥의 진동을 감지해서 작동하는 방식인데, 아무리 튕겨도 눈금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아마도 진동을 감지하는 센서가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닐까 싶다.
물건을 받은 지는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지만, 당장 필요하지 않아서 배터리를 빼놓고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서 약 3~4회 정도 꺼내서 잠깐 사용했다.
그런 사정들을 감안할 때 이 제품의 내구성이 매우 의심이 된다.
혹시나 싶어 살펴보니 Made in China.
이래서 중국산 중국산 하나 싶다.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 고장이 나도 화가 나는데, 만약 이런 제품을 돈 주고 사라고 한다면 선뜻 구입할 수 있을까.
PS. (2016.03.16)
같은 기타를 산 친구도 역시 이 튜너를 받았는데, 같은 증상이 있었다고 함.
전원은 그대로 켜지지만 튜너가 작동하지 않아서, 배터리를 교체했더니 다시 정상작동을 했다고 함.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튜너 제품은 배터리가 전압이 약해지면 튜너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듯.
정말 그런 문제인지 확인하려면 일단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를 해보고, 튜너가 다시 정상 작동한다면 친구의 말처럼 배터리가 약해지면 튜너가 동작하지 않는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PS. (2016.03.17)
배터리를 교체했더니 눈금이 다시 움직인다.
아마도 전압이 약해지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듯.
그럴 경우 전압이 부족하다는 메시지 같은 거라도 띄워주면 좋은데, 이런 저렴한 제품에 그런 기능이 있을 리는 없겠다.
관련 글 링크:
TRoll TT-303 Headstock Tuner 배터리 교체
기타 구입시 작성한 글 링크:
RG550XH-RSP (아이바네즈 30프렛)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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