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할 만한 곡을 선정하기 어려운 가운데 어렵게 선곡을 했다.
구성이야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평범하지만, 기타로 연주하기에 꽤 좋다.
요즘 기타 톤을 좀 선명하게 잡고 있는데, 예전에 부드럽게 잡았던 곡들과 달리 현대적인 톤의 느낌이기는 하지만 소리가 다소 거칠고 예쁘지 않게 들린다.
반주와의 음량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어려워서 작업 끝내고 밸런스 조절만 2번을 더 했다.
처음에는 너무 커서 두 번째에는 좀 낮췄더니 너무 작고, 마지막 세 번째로 믹스한 볼륨이 그럭저럭 균형이 맞는다.
기타 연주를 녹음한 것이 벌써 300곡을 채워가고 있는데, 메인 멜로디는 거의 원곡의 멜로디를 그대로 연주하지만 되도록 각 곡마다 솔로 연주를 넣고 있다.
어쩌면 솔로 연주 넣는 재미로 작업을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솔로 연주는 원곡의 멜로디와 상관없이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매 곡마다 새로운 연주를 구상해서 작업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연주 스타일 밑천이 바닥을 보인지도 오래된 것 같다.
내 스타일에 갇히지 않고 계속 새롭게 발전하면서 뭔가 새롭고 멋지게 연주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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