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지나고 날씨가 좀 따뜻해졌다.
차 주변에 얼어붙어 있던 얼음을 제거하고, 8일 만에 차 시동을 켜려고 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날씨가 좀 따뜻해져서 문제없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으나 예상과 달리 걸릴 듯 하다가 걸리지 않았다.
지난주에도 1주일 만에 시동을 켜는 것이었으나 날씨가 추웠음에도 시동이 문제없이 잘 걸렸는데, 이번에는 왜 걸리지 않는 걸까.
TV를 보다가 날씨가 추워서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 경우 응급조치 방법으로,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짜서 배터리에 덮어 두었다가 시동을 켜면 잘 켜진다는 유명한 자동차 명장이 나오는 방송이 기억나서 그대로 해보았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
배터리의 표시등은 진하지는 않아도 여전히 녹색 불빛이 보이는데,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된 것일까.
긴급출동을 불러 시동을 켤까 하다가, 설 연휴에 형이 차를 가지고 오면 연결해서 시동을 켜기로 하고 일단 보류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고서 또 이번과 같이 방전이 된다면 그 때는 정말 배터리를 교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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