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7) 옥상 물탱크 물 넘침 Photo_Essay

저녁 8시 쯤, 위층에서 뭔가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밖을 내다보니 비가 오는 것은 아니고, 2층에 올라가 보니 물탱크에서 물이 흘러나와 물바다가 되어 있다.
물탱크를 열어 보니 물이 가득차서 넘치고 있는데도 수도꼭지가 계속 열려 있어서 물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물이 일정 높이 이상 차면 수도를 잠그는 부레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이다.
살펴보니 넘친 물 아래에 살얼음이 얼어 있고, 부레가 살얼음에 고정되어 있는 것 같다.
어제까지의 강추위에 물탱크 표면의 물에 살얼음이 얼어서 부레가 고정되어 있었는데, 날씨가 풀리면서 부레의 위치가 미세하게 움직였고, 그 때문에 수도가 열려서 살얼음 위로 계속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다행히 수도관 어디가 터지거나 부레 자체가 망가진 것은 아니지만, 물탱크 내부에 얼음이 얼고 부레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해서 물이 넘쳐흐르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매년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강추위에 물탱크 속의 물이 얼었다가 추위가 풀리면 물탱크 속의 부레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수도가 열린 상태로 계속 물이 나와 물탱크가 넘치는 것이다.
작년에는 물탱크에 연결한 관이 빠져 나와서 물탱크 설치한 동네 아저씨에게 수리를 부탁했었고, 한 번은 부레가 부러져서 교체를 했다.
그 이전에도 매년마다 이런 비슷한 문제로 물이 넘쳐서 2층 베란다가 빙판이 되곤 했는데, 세입자들이 불평을 해서 매우 곤란했었다.
이제는 세를 놓지 않으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매년마다 이런 일이 생기면 곤란한 일이어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없나 고심 중이다.
작년에 알아본 대로, 근본적으로 해결을 하려면 물탱크를 없애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하 보일러실에서 위로 올리는 온수를 압력으로 밀어 올리는 모터를 장착하면 되기는 하지만, 워낙 옛날에 지은 건물이라 일반 쇠관을 사용하여 시공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부식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라, 지하실에서 강한 압력으로 물을 밀어 올리면 온수 관의 녹슬어 약해진 어딘가가 터질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는 변경이 불가능 하다.
어쩔 수 없이 지금처럼 그냥 물탱크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불을 두 개나 덮어 두어도 0도 이하(바람이 불 경우 체감 온도는 약 10도 이하) 강추위가 오면 어김없이 물탱크 속의 물이 얼어 버려서 수도꼭지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부레 부속품이 비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물이 꽝꽝 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보온 효과는 있는 것 같은데, 살얼음 얇게 얼어붙었다고 부레가 오동작 하는 것은 해결 방법이 없을까.
최근에 집 안의 화장실 용변기 부속품을 갈면서 보니 신형 부레는(부레와는 다른 방식이지만) 물속에 잠겨 있어서 물 표면에 살얼음이 얼어서 오동작할 가능성이 적기는 한데, 물탱크를 설치할 때 부레 부속품의 위치가 위쪽으로 설치가 되어 있어서 물속에 잠기는 방식으로의 변형도 불가능해 보인다.
일단은 수도는 잠가 놓고 물탱크 안에 가득 찬 물을 다 쓸 때까지 사용하다가, 물탱크 안의 물을 다 사용하면(온수 수도꼭지를 열어 사용) 물탱크 바닥에 보온매트를 깔고, 옆면과 윗면에는 보온이 되는 뭔가를 채워 놓으면 좋을 것 같은데, 철물점에 가면 스프레이처럼 뿌리면 조금 있다가 스티로폼처럼 굳는 제품이 있는데 그걸 사용해서 채워볼까 생각중이다.


핑백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101531
9847
10318440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