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다 떨어진 매실나무, 석양, 시래기 등 Photo_Essay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바깥 출입을 거의 안하다 보니 사진도 거의 찍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쓸데없이 사진을 너무 많이 찍는 것 같은 회의감 같은 것도 들고, 사진 찍는 것이 남들 눈에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을지 신경 쓰이기도 하고, 사진 찍고 정리하고 하느라 괜히 시간만 많이 잡아먹고 무슨 쓸데가 있는 짓인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볼까 아니면 작품사진 같은 정도의 좋은 사진을 찍었을 때만 사진을 업로드 할까 아니면 그냥 고민하지 말고 찍는 대로 바로바로 빨리 정리를 해버리는 편이 시간도 절약하고 고민이 덜 될까를 두고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사진도 덜 찍고, 기왕 찍은 사진은 고민 많이 하지 않고 빨리 정리해서 업로드 해버리는 편이 편할 것 같다.

며칠 전 겨울바람이 불었는데, 매실 나무에 마지막 까지 붙어 있던 잎들이 모두 떨어졌다.
1년 전에 비하면 제법 나무 티가 난다. 1년 전만 해도 회초리 같은 굵기의 줄기로 겨울을 보내야 했는데, 이젠 좀 믿음직해져 보이게 굵어졌다.

강 둔치에 작은 생선을 말리려고 널어놓은 것이 보였는데, 느낌상 강에서 잡은 생선을 말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고기와 새들이 많이 사는 것을 보면 물이 많이 깨끗해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강에서 잡은 생선을 먹어도 될지는 의문이다.
지난여름이었나, 동네 아주머니가 사진에서 보이는 것 마냥 작은 물고기를 먹으라고 가져다  주었는데, 민물고기 특유의 흙 비린내가 많이 나서 먹는 것이 곤혹스러웠다.

공터에 있던 큰 나무가 베어져서 누워 있었다.
오랫동안 공터로 남겨져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건물이라도 지으려고 정리를 하는 것일까.

골목길을 지나 가다가 어느 집에서 시래기 말리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누르스름한 것 없이 푸르게 잘 말려진 것이 좋은 시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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