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점화플러그 깨짐, 수리 시도, 라이터가스 등 Photo_Essay

며칠 전, 갑자기 가스레인지 한 쪽의 불이 켜지지 않았다.
분해해서 보니 점화플러그가 깨져 있다.
점화플러그는 가운데 심지 부분을 바깥쪽에 세라믹으로 된 절연체가 감싸고 있다.
'세라믹'은 말 그대로 '도자기' 비슷한 소재인데, 점화플러그의 바깥쪽에 전기가 흐르지 않게 절연을 하면서도, 일단 가스레인지에 불이 켜지면 받게 되는 뜨거운 열로 부터 버텨야 하기 때문에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것이 소모품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깨질 수 있다.
알루미늄 테이프로 감아보고, 검정 테이프로도 감아보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가운데 심지에서 나온 불꽃이 위로 튀지 않고 밑으로 고꾸라져 내려왔다.
불꽃도 훨씬 약하게 튄다.
불꽃이 약해져서 그런지 불이 붙지 않았다.
가스레인지 덮개를 뜯어보면, 점화플러그가 교체가 상당히 쉬운 부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날 인근 가스레인지 판매점에 가서 점화플러그만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개인이 수리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어서 별도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아마도 그냥 둘러대는 말인 듯)
화재가 날 경우 보험처리 문제 등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A/S 센터에 전화를 해서 수리 기사를 부르라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일단 나왔다.
집에 있는 제품이 모 기업의 제품이기는 한데, 대기업 제품은 아니어서 A/S 센터 번호를 알아내기도 어렵고, A/S 기사를 부른다고 가정하면 출장비 기본 3만원에 부품 2~4만원 들어가서 최소 5~6만 원 정도의 수리비가 들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 돈이면 그냥 중고가전 파는 곳에 가서 중고 가스레인지를 하나 사도되겠다.
아무튼, 상황이 그렇다보니 그냥 가스라이터로 불을 켜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예전에 사둔 업소용 라이터에 채울 라이터가스를 구입해서 채워 넣고 사용했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테스트를 해보니 불이 다시 잘 붙는다.
그렇다면, 그 날에는 왜 불이 켜지지 않았던 걸까.
가스 나오는 구멍이 젖었거나 뭔가 막혀 있었던 것일까.
점화플러그가 깨졌는데도 다시 불이 켜지는 것이 다행이기는 한데, 그날에는 왜 불이 안 켜졌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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