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나무, 갈대밭, 석양, 강물, 16.8도 Photo_Essay

이젠 정말 가을인가보다.
최근에 온도가 18도 정도를 유지하더니 오늘은 16.8도로 떨어졌다.
요즘엔 뭔가에 홀린 듯 정신이 없어서 풍경이 바뀌는 것을 별로 신경 쓰지 못했는데, 감나무를 찍은 사진을 보니 이파리가 다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다.
해도 불과 몇 주 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진다.
뭔가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지만, 아쉽다고 멈춰줄 시간도 아니다.
문득문득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생각이 들면, ‘그래 지금 현재를 즐기려고 노력해야해’라고 주문처럼 중얼거리지만, 여유롭지 않은데 즐기면서 산다는 것이 모순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참는 것도 바보 같고, 그렇다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흥청망청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되묻는다.
어쩌란 말인가.
그런, 대상이 정확하지 않은 원망 같은 마음속 외침은 결국 갈 곳을 찾지 못한다.
힘들다고 칭얼대봐야 들어줄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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