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6) KBS, 결국 박정희 때문에 ‘훈장’ 불방시키나 News_Broadcast

KBS, 결국 박정희 때문에 ‘훈장’ 불방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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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행적자들에게 훈장을 다수 수여했던 이승만-박정희 시대를 다룬 2부 <친일과 훈장>의 경우 원고의 1/3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공교롭게도 1/3 내용 대부분이 ‘박정희 시대’여서, 결국 청와대 눈치보기 때문에 불방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내부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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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탐사보도팀은 대한민국에서 수여됐던 훈장 70만 건의 내역을 통해 광복 70주년을 돌아보는 기획 2부작을 2013년부터 준비해 왔다. 제작진은 훈장 내역이 개인정보라고 주장하는 정부와 정보공개 청구소송까지 벌였고, 자체 취재를 통해 정부가 끝내 숨긴 내용도 찾아냈다.

그러나 KBS는 지난 6월 말과 7월 초로 예정됐던 방송일을 메르스 사태를 이유로 7월 말로 미뤘다가, 이후에는 데스킹이 덜 됐다며 방송일자를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훈장> 방송을 준비하고 있던 팀장과 기자 2명이 타 부서로 인사 조치되고, 사측이 노측의 공정방송위원회 요구를 거부하면서 의혹은 커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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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은 사는 게 힘들어 경제문제 외에 별로 신경을 쓰지 못한다.
정치인들 권력다툼 하는 꼬라지가 꼴 뵈기 싫기는 해도, 서민들이 어떻게 조치를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저 먹고 살기 바쁘니 신경을 끄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경제가 계속 어려워지기는 해도 그냥저냥 근근이 살아가고 있고 뭐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별로 티가 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그 사이 물 밑에서 참 많은 것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무슨 반란이나 쿠데타를 꿈꾼 것도 아니고 그냥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파헤쳐서 알리겠다는 것을 통제하려 한다.
친일파들에게 훈장을 다수 수여한 것을 다룬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검열에서 잘라내려 하는 이런 마당에, 말마따나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역사교과서’ 이지만 그런 이들이 만드는 역사교과서가 친일을 미화하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
좀 더 근원적인 문제는, 이들을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밀어붙이고,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탄압하고, 앙심을 품어 끝까지 괴롭히고, 무슨 왕정정치 시대에나 있을 법하게 자신들에게 싫은 소리 한다고 검열하고 통제하려 한다.
무슨 정치깡패, 정치일진이냐.
그냥 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겠다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도 자기네들은 선한 척 온갖 위선을 다 떤다. 그런 위선적인 모습 때문에 더 그들을 믿을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더 권력에 목을 맨다.
권력을 잃는 순간 그 모든 더러운 짓거리가 드러나고 방패막이가 없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죄지은 것들끼리 연합하여 패거리를 이루고, 정재계 인맥을 만들어 혈연지연으로 옭아매고, 돈을 많이 벌어 경제 권력을 형성하고, 언론과 방송을 통제하여 사실을 왜곡하고 나쁜 말은 못하게 하고 아부하는 말만 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들이 이럴 것이라고 믿는 것.
‘신뢰’하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닌가.

한국 시계는 거꾸로 가나.
2015년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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