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하늘, 민폐 자전거, 민폐 티코, 석양, 어른이 Photo_Essay

아침 하늘에 구름이 흩날리듯 흩어져있다.
어떤 자전거 운전자가 1차로와 2차로를 넘나들며 길을 막고 태연히 가고 있다.
뒤에서 차 소리가 들리면 어련히 2차로 끝으로 피해주겠거니 했는데, 옆으로 간신히 지날 때 까지도 태연히 제 갈 길을 간다.
살짝 ‘빵~’ 하고 경고를 했는데, 별로 신경도 안 쓰는 듯했다.
‘이런~’.
나이는 약 50대 중반에서 60대 사이.
요즘 노년 인구가 는다더니, 옛날에도 그랬겠지만 나이 먹고서도 나잇값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눈에 띈다.
더불어 노년층 범죄율도 급상승 중.
우리는 당연히 성인이 되고 노인이 되면 덕이 쌓이고 남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되는 줄로만 생각하지만, 나이 들어 보면 세상은 이런 기대와는 전혀 딴판인 세상이다.
나이 들어도 여전히 버릇없는 사람들은 버릇이 없고, 못 배운 티를 내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그러면서 남들에게는 나이 먹었다고 대접을 받으려고 강짜를 부린다.
요즘 장난처럼 하는 말로 ‘어른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어디 가서 갑 행세를 할 사람들이다.
책임은 다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것이다.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 권리란 없다.

오후에는 교차로에서 정차하여 어리바리 하더니 보도블록을 들이받는 등 이상 행동을 하는 티코를 발견했다.
교차로 신호가 바뀌어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차들이 그 차 때문에 꼬리를 물고 정차하는 상황.
한참을 그러면서 교통 방해를 하더니 교차로 조금 넘어가서는 인도로 넘어가 주차를 한다.
술을 먹은 것일까.
아니면 얌체주차를 하려고 하다가 길을 못 찾아서 민폐를 끼친 것일까.

어제(24일)는 가을의 마지막 ‘상강’이었다.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내려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무렵이라고 한다.
아직까지는 집에서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아침과 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아직 10월인데 벌써 가을의 마지막이라니, 11월부터는 겨울 날씨라는 얘기 아닌가.
올해는 양력과 음력의 차이가 애매해서 1달 정도 절기가 빨리 오는 것 같다.

아마 작년 이었던가, 벌초 갔을 때 아직 과일이 익지 않아서 추석 상에 올릴 햇곡식과 과일이 아직 여물지 않아 문제였던 반면 올해 추석에는 벌초 갈 무렵에 이미 곡식과 과일이 다 익었고 과일은 풍년이라 과일값이 매우 저렴해졌다.
윤달이 끼면서 음력과 양력 사이의 날짜 차이가 애매해져서 이런 문제들이 생긴 것 같다.

참고링크:
상강 (霜降)

하룻밤 사이 들판이 바뀌는 상강

상강 -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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