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많고 세상살이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영악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많이 알고 있지만 본래의 의미 그대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순수하지만, 그것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자기의 의도대로 교묘히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영악하다.
일반적으로 학자가 고지식하고 순수하지만 사기꾼들이 사악한 것처럼, 태도와 마음가짐이 훨씬 더 중요하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람에 대해 깊이 알 기회도 적고 굳이 피곤하게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이력과 지식의 양과 언변으로 판단을 하다 보니, 그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놓치기 쉽다.
세상은 좀 더 느려지고 너그러워져야 하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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