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휴게소에서 만난 개 Photo_Essay

휴게소에 들렀는데, 작년에는 없던 개가 보였다.
티 없이 맑은.
개나 사람이나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눈빛이나 행동 혹은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우리를 처음 볼 텐데도 계속 친해지려고 먼저 다가와서 서성거린다.
심지어 소시지 하나를 물고 와서는 우리 앞에서 먹는다.
그런데 벌초 끝내고 돌아와서 봤는데도 여전히 반 먹고 남은 소시지를 물고 다녔다.
아침의 그 소시지인지 아니면 새로 받은 소시지를 물고 다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귀여워서 사진을 계속 찍으니 안보는 척 곁눈질로 보면서도 딴 곳으로 가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개를 보니 ‘삼시세끼’ 정선 편과 어촌 편에서 등장했던 개들이 생각났다.
짓지도 않고, 붙임성 좋고, 묶어두지 않아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참 구김살 없이 맑아 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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