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인터넷 전화도 안 되고 인터넷도 안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거의 한달 이전부터 인터넷 품질이 좋지 않아서, 바이버 앱으로 Wi-Fi 에 접속해서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면 전화 품질이 떨어지거나 전화가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잠깐 전화해도 전화가 끊기는 문제가 생겼고, 인터넷도 접속이 자주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그냥 지역 선로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겠거니, 시간이 지나면 복구되겠지 하며 방치했는데, 어제 저녁에는 인터넷 전화기가 먹통이 되더니 인터넷도 아예 끊겨버렸다.
기기를 확인해서 뒤쪽에 연결된 선들을 빼서, 인터넷전화모뎀에 연결된 선을 빼버리고 케이블모뎀에 연결한 선을 바로 사설 공유기로 연결했더니 인터넷이 잘 되었다.
인터넷전화모뎀이 고장 난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수리기사가 왔는데, 확인해보더니 역시 인터넷전화모뎀이 고장 났다고 한다.
기존의 연결방식은 집으로 들어온 인터넷 케이블이 케이블모뎀에 연결되고, 케이블 모뎀의 WAN 단자에서 인터넷전화모뎀의 ‘인터넷’ 단자에 연결이 되고, 그 옆에 있는 ‘컴퓨터’ 단자에서 나온 선이 사설 공유기로 연결된다.
사설 공유기의 LAN 단자에 연결하여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연결방식이었다.
중간에 위치한 인터넷전화모뎀이 고장이 나면서 인터넷도 먹통이 되어 버린 것이다.
수리기사에게 연결방식을 바꿔서, 사설 공유기를 중간에 놓고, 인터넷 전화모뎀을 공유기에 연결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러면 혹시나 나중에 또 인터넷전화모뎀이 고장이 나더라도 인터넷이 안 되지는 않을 것이고, 그에 앞서 중간에 경유하는 장치가 없어져서 인터넷 연결 품질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새로 연결한 방식을 설명하면.
집으로 들어온 케이블이 케이블 모뎀에 연결되고, 케이블 모뎀의 WAN 단자에서 뺀 선을 사설 공유기의 WAN 단자에 연결한다.
WAN 단자 옆에 여러 개 있는 LAN 단자에서 선을 하나 빼서 인터넷전화모뎀의 ‘인터넷’ 단자에 연결하면 끝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컴퓨터’ 단자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UTP 케이블도 노란색으로 되어 있다.
케이블을 거기에 끼우는 것이 기본적인 연결방식임을 알 수 있다.
케이블 모뎀은 고장이 나지 않았지만 사용한지 몇 년이나 되어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뎀이 같은 모델일거라고 한다.
그런데 새로 장착한 케이블 모뎀은 다른 제품이었다.
아무래도 하루 종일 전원을 켜 놓는 장치이다 보니, 몇 년 동안이나 계속 켜 놓으면 문제가 조금씩 생길 수밖에 없다.
이번에 미리 새 기계로 교체를 했으니 한동안은 문제가 없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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