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1-“주식 사라”고만 하는 국내 증권사…매수 90%, 매도 0.1% Stocks

20150911-“주식 사라”고만 하는 국내 증권사…매수 90%, 매도 0.1%

제목: “주식 사라”고만 하는 국내 증권사…매수 90%, 매도 0.1% 
분류: 뉴스토마토 - 경제금융 
일시: 2015년 09월 11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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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최근 5년간 기업분석 보고서 투자의견을 조사한 결과 시장이 아무리 요동을 쳐도 ‘매도’ 리포트 비중은 1000건 당 1건, 0.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증권사 의견을 신뢰하는 선량한 개인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11일 “금융감독원으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2011∼2015.7) ‘국내 증권사·외국계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조사분석자료(리포트)’ 발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증권사의 경우 여전히 매도리포트가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10대 국내 증권사의 경우 최근 5년간 총 4만9580건의 리포트를 발표했지만, 이중 매수 4만4756건(90.3%), 중립 4801건(9.7%)이었고, 매도는 단 23건으로 0.1%에도 못미쳤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영업 중인 10대 외국계 증권사는 총 1만8707건 중 매수는 1만1612건(62.1%), 중립 5260건(28.1%)이었고, 매도 의견도 1835건(9.8%)으로 매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올해 역시 2015년 1월∼7월 기준으로, 국내증권사는 총 7766건 중 11건만(0.1%) 매도 의견을 제시했고, 외국계 증권사는 총 2509건 중 351건(14%)이 매도 의견이었다. 

김상민 의원은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내 버려둔다면 개인투자자 이탈, 투자자 신뢰, 국내증권사에 대한 불신 등의 문제가 지속될 것은 자명하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누적손실 재무제표 미반영 사태에서도 국내증권사들은 앞 다투어 매수 의견을 외쳤다”고 국내 증권사와 금융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몰제로 매수·중립 대비 매도 의 견의 발표비율 최소치 규정 ▲매도 리포트 발표를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는 건전한 기업-증권사-자산운용사 관계 정립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공시하고 있는 증권사별 투자의견 비율의 범위·기간확대 ▲종목별 보고서에 해당 종목에 대한 과거 발표의견(매수, 매도, 중립) 내역 첨부 ▲금융당국의 적극적·지속적인 간담회 주최 등을 통한 건전한 문화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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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내용이 중요한 뉴스라서 스크랩을 해둔다.

외국계 증권사들에 비해 국내 증권사들은 ‘지금은 매도할 시점’ 이라는 평가보고서를 내놓지 않는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대체로 중립이나 매도 의견 보다는 매수 의견을 많이 내놓기는 하지만, 한국 증권사들처럼 매도 의견을 0.1% 만 내놓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주식 거래 프로그램인 HTS 에는 각 주식과 관련된 뉴스들이 링크되어 올라오는데, 이 뉴스들을 잘 살펴보면 ‘~~ 해서 좋으니 사야한다’ 혹은 ‘가치에 비해 저평가가 되어 있으니 매수해두면 좋다’ 같은 뉴스가 대부분이다.
물론 안 좋은 뉴스들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누가 봐도 두말할 필요 없이 안 좋은 경우에 나오는 뉴스이고, 분석가들이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해서 매도 의견을 내놓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
결국 사라는 얘기가 대부분이고, ‘위험하니 팔아라’ 하는 의견이 없는 것이다.
혹은 사라고 하기만 하고, 정작 위험이 드러나서 팔아야 할 시점에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사건이 터져 뉴스에 나오기 시작하면 이미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한 시점이어서 손실구간이다.
투자한 회사의 상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사건이 터져 나오면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당수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이나 증권사에서는 정부를 입수해서 손을 털고 나간 경우가 많다.

몇 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주식거래를 많이 하고, 많이 사는 것이 좋다.
증권사는 개인 투자자들의 편이 아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주식거래를 하면서 지불하는 수수료를 먹고 산다.
사람들이 주식거래를 많이 해야 수수료를 많이 챙길 수 있으니, 증권사 직원들에게 고객들이 거래를 자주 많이 하도록 유도하게 한다.
어떤 유망 종목을 발굴한 다음 미리 매집을 해둔다.
개인투자자들에게 이 종목을 유망한 종목이라고 소개해서 투자 하도록 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해서 주가를 올리면 증권사는 충분히 수익을 낸 시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떠넘기고 손을 턴다.
이렇게 벌어들이는 증권사 이익이 매년 몇 천억 원이다.

다른 관점에서는, 증권사가 각 기업들과 유착되어 있을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각 기업들 입장에서는 증권사에서 자신들 기업에 대해 어떻게 조사 보고서를 쓰고 어떻게 평가를 하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의 ‘주가’는 실제 그 기업의 건전성이나 사업성 보다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제 그 기업의 가치 보다 몇 배나 뻥튀기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렇게 기업 가치를 부풀려 놓아야 주식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거나 유상증자 같은 것을 할 때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유착하여 자기 기업에 대해 좋은 면만 부각하도록 로비를 할 가능성도 있고, 그렇지는 않더라도 각 증권사는 해당 기업의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 일부러 나쁜 말도 돌려서 하려 ‘알아서 기는’ 것일 수도 있다.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선량한 개인투자자들은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정보 부족과 증권사들의 기망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

아는 분이 최근에 증권사 직원의 말만 듣고 투자를 하다가 큰 손해를 볼 지경에 놓였다.
물론, 아직 매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손실은 아니지만, 전혀 엉뚱하게 정보를 제공해서 큰 손실이 날 위험에 처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중국 지수 관련 ETF 와 코스피 레버리지 ETF 가 유망하다고 해서 투자를 했다.
유망하다고 하니 큰돈을 투자 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어느 날 급락을 하고 말았다.
그래서 증권사 직원에게 팔아야 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아닙니다. 더 매수해서 물타기를 하세요’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물타기: 주가가 떨어진 종목을 더 매수해서 평균가격을 낮추는 방법)
그래서 물타기를 해서  몇 천만 원, 그리고 1억이 넘는 돈을 투자 했는데, 이후 주가가 더 떨어져서 오히려 손실이 몇 백만 원, 그리고 1억이 넘는 돈을 투자한 종목은 약 3천만 원 정도의 (잠정적)손실이 발생했다.
물론, 증권사의 조언을 들었다고는 하나 본인이 직접 HTS 를 통해 매수를 하는 등 본인이 직접 거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증권사 직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수년전 주식계좌를 위탁하여 증권사 직원이 거래를 하거나 혹은 이런 비슷한 문제들과 관련하여 법적인 다툼이 많이 일어나기도 했었으나, 이제는 투자 행위 시 증권사에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류에 서명을 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어졌지만, 지금 이 상황처럼 조언을 듣고 투자를 하다가 손실이 나면 누구의 책임을 묻기에도 참 애매하고 억울한 상황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모호한 관계 때문에 ‘아니면 말고’ 식의 정보 제공이나 투자 권유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결국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본인이 직접 투자 행위를 한 것을 두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주식을 사라고 부추기는 행위만 하고,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 보고서를 내지 않고 투자자들을 기망하는 행위는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
투자자들을 기망하는 주식시장이 선진 주식시장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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