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완자(동그랑땡) 양파 볶음 Food_Cooking

동그랑땡 볶음 관련하여 글을 작성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정리.

다진 쇠고기를 채소 등과 섞어서 동그랗게 빚어 밀가루와 달걀을 씌워 지져낸 것을 완자라고 한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의 요리를 의미하는 명칭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을 잘게 짓이겨서 두부, 파, 나물 등을 섞어 엽전 모양으로 동글납작하게 만들고, 이를 밀가루에 묻히고 달걀 푼 것을 씌운 뒤 지진 것을 ‘돈저냐’라고 하는데, ‘전’ 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달리 부르는 말이 ‘동그랑땡’ 이라고 한다. (‘동그랑땡’ 도 표준어라고 함.)
‘동그랑땡’ 은 그냥 모양이 동그랗게 생겼다는 표현의 의성어들을 조합한 순수 한국어 표현으로 봐야겠다.

그런데 고기를 다져서 동그랗게 만들어 요리를 하는 것을 보통 ‘완자’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고, 돼지고기가 주재료이면 ‘돼지고기 완자’ 라고 부른다거나, 해물을 주재료로 하면 ‘해물 완자’라고 부르는 것 같다.

어머니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해물완자(동그랑땡)를 사 먹는데, 해물완자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시험 삼아 바꿔가며 먹어보고 있다.
지난번에 샀던 것은 오징어 몸통을 넣어 만든 것이었는데, 맛이 상당히 좋았다.
이번에 산 해물완자는 베트남산 연육(잡고기 살), 페루 산 오징어(어느 부위인지 표시가 없는 것으로 보아 통으로 간 듯), 한국 산 오징어 다리를 주재료로 한 것인데 맛이 별로다.
연육은 원래 거의 아무런 맛이 없을 테고, 아마 오징어 다리를 넣었기 때문에 맛이 없는 것 같다.
뭔가 해물 맛이 아니라 돼지고기 같은 맛이 난다.
아무튼, 다시는 사먹지 않을 예정.
마지막 남은 5개로 마지막 볶음을 했다.

해물완자를 넣고, 양파, 피망, 마늘을 큼직큼직하게 잘라서 넣고, 물과 식용유를 함께 섞어서 볶았다.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넣은 물이 다 날라 갈 즈음 되니 완자가 대충 익은 것 같아서 접시에 담은 뒤 케첩을 뿌리고 먹었다.
완자 맛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그냥저냥.
의외로 피망(파프리카)이 볶아 먹으면 달달한 맛이 나서 먹는 맛이 좋다.
완자만 맛있는 것을 사용하면 야식으로 먹기에도 간단하고 좋다.

관련 자료:
완자 - 지식백과
완자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돈저냐 - 네이버 국어사전
동그랑땡 - 네이버 국어사전
동그랑땡 - 두산백과
동그랑땡 - 네이버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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