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도 피고 도라지꽃도 피기 시작한다.
떨어진 감을 보니 제법 익었다.
매실나무를 휘감고 자라는 콩덩굴을 제거하다 보니 매실나무 가지에 꽃매미 한 마리가 붙어 있었다.
동네 어느 집은 지난 봄 인가 초여름에, 무너져 가는 담을 허물고 쇠로 된 담을 새로 세웠는데, 마당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이 불편했는지 집 마당에 풀이 사람 허리보다 높이 자라도록 뽑지 않고 놔둔 모양이다.
정말 마당이 들여다 보이는 게 싫어서 놔둔 것인지 아니면 그냥 귀찮아서 방치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집터도 넓고 위치도 제법 괜찮아 보이는 집인데 관리가 그다지 잘 되지 않고 있다.
보통 이렇게 풀이 높이 자라 있으면 ‘쑥대밭’이라고 하질 않나.
"쑥대밭을 만든다"는 표현의 유래는?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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