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토샵 7.0.1 버전을 사용중이다.
포토샵 작업 자체를 많이 하지 않고, 사용하는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굳이 최신 버전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구 버전을 사용 중이다.
이후 CS 버전부터는 프로그램 설치 용량이 커졌고, 그 때문에 로딩이 더 느려졌다.
그래서 로딩이 빠른 구 버전을 사용 중인데, 최근에 이상한 문제가 간혹 발생한다.
로딩 하다가 ‘글꼴을 읽는 중’ 이라며 메시지가 나오는 부분에서 넘어가지 못하고 한참동안 기다려야 한다.
한번 실행시킨 이후 다음번에 재시작을 할 때는 빨리 로딩이 된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제거했다가 재설치 하니 이런 문제가 없어졌다.
다만, 일정시간 사용하다가 보면 또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러면 또 삭제했다가 다시 설치하면 문제가 없어진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 때문이 아닐까 추정한다.
윈도우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하드 디스크에 프로그램 정보를 기록하는데, 윈도우를 오래 사용하고 하드 디스크에 정보를 읽고 쓰다보면 어떤 프로그램의 구동 파일들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읽는데 약간의 시간 지체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어떤 한 프로그램의 실행 파일들이 실제로는 하드 디스크 이곳저곳에 흩어져 기록되어 있는데, 컴퓨터를 계속 사용하면서 그 파일들 사이에 다른 프로그램 정보가 뒤섞여 있어서, 하드 디스크를 읽을 때 하드 디스크의 바늘이 이곳저곳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면 읽는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일이다.
이때, 프로그램을 재설치 하면, 프로그램 구동과 관련된 파일들이 비교적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다시 기록이 될 것이고(희망사항이지만), 프로그램 시작 시 로딩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추정이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재설치 하면 왜 그 증상이 없어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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