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인가, LH공사가 송전탑 옆에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다.
원래 거기에는 송전탑이 지나던 곳이었고, 구 주택 몇 채와 공터가 있던 자리에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이다.
기존 주택단지 옆에 송전탑을 새로 설치하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겠으나, 이렇게 송전탑 옆에 아파트를 신축하는 경우에는 기존 주민의 반발은 없을 것이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얼핏 듣기로 그 아파트가 주공아파트라고 하는 것 같던데, 고급 아파트가 아니라 서민 아파트일 확률이 높다.
굳이 부동산 재테크 목적은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송전탑 옆의 아파트에 살겠다고 들어올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결국 이런 아파트에 살게 되는 사람이 누구겠는가.
힘없고 돈 없는 사람은 이런 곳에서 살라는 말인가.
일전에 부동산 중개소 아저씨와 이 아파트에 대해 잠깐 얘기를 했는데, 그 사람은 송전탑 옆에 지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이 되지 않는다.




덧글
https://youtu.be/JR8OC-wdNMo
(뉴스타파 - 송전탑 지나는 마을 주민 35 %가 암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