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버섯 어묵 채소 볶음(소세지 야채볶음 맛) Food_Cooking

약 10일전에 산 피망을 채썰기를 하려고 했더니 질겨서 칼질이 힘들었다.
바짝 볶는 음식에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 없지만, 아삭하게 먹는 요리라면 구입한지 오래된 피망을 사용하기는 곤란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콤하고 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을 좋아하지만, 어머니가 나와는 정반대로 매운 음식을 드시지 못하고 고기도 좋아하지 않으셔서 내 식성대로 요리를 하지도 못한다.
그러다 보니 볶음 요리 같은 걸 하려고 해도 내 식성대로 조리를 하면 나만 먹게 되기 때문에, 되도록 맵지 않고 고기도 들어가지 않게 조리를 해야 한다.

원래는 여러 종류의 요리 재료들을 각각의 요리로 만들어야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한 번에 다 넣고 잡탕으로 만들어 먹을 때 한 번에 여러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레시피(레서피)도 없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있다.
표고버섯, 감자, 어묵, 당근, 호박, 가지, 부추, 피망, 자색양파, 흰 양파, 파란 고추 등을 모두 넣고 볶았다.
몸에 좋은 11가지 식재료가 들어간 잡탕 볶음이다.

지난 번 볶음 요리에서는 간장 대신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을 했는데, 제법 문제없이 괜찮게 조리가 되었다.
그렇게 간을 맞출까 하다가, 이번에는 좀 다르게 해보기로 했다.
고추장을 넣기는 하는데 색깔만 붉고 맵지는 않게.
지난번에 산 케첩이 생각나서, 고추장 맛에 단 맛을 추가하기 위해 케첩(케찹)을 넣었다.
그런데 상당히 익숙한 맛이다.
바로 맥주 안주로 많이 먹는다는 ‘소세지 야채볶음(소시지 채소볶음)’ 맛이다.
케첩 맛이 전체 맛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이번에 케첩을 사용해보니 다음에 소시지 채소볶음은 쉽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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