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기타의 ‘트레몰로 암’은 규격이 정확히 맞지 않아서 상당히 헐렁한데, 실제로 연주 중에 트레몰로 암을 사용하면 덜컹 거리는 소리가 난다.
라이브 연주에서는 상관없다 치더라도, 녹음을 할 때는 미세한 소리까지 그대로 녹음이 되기 때문에 곤란하다.
친구에게 들은 방법인데, ‘플로이드 로즈 트레몰로 암’처럼 빡빡하게 맞도록 하는 방법은 방수테이프를 감는 것이다.
수도꼭지 같은 것을 끼울 때, 물이 새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감아주는 흰색 ‘방수테이프(PTFE THREAD TAPE)’를 감아서 끼우는 것이다.
방수테이프는 철물점에 가면 구할 수 있다.
감아서 끼워보니 빡빡하게 잘 맞아서 좋다.
덧글
저는 절연테이프로 한바퀴 감아서 끼워보니까 절연테이프는 자꾸 밀려나고 잘려나가더군요ㅠㅠ
방수테이프는 그런 현상이 없는지요?? 3년이나 지나긴 했지만 최근에도 블로그에 활동하시는 것 같아 여쭤봅니다.
방수테이프를 사용해보니 끈적임이 없고 고정이 잘 되네요.
암이 약간 헐거워져도 철컹거리는 쇳소리가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만, 절연 테이프를 사용해도 시간이 지나면 헐거워지게 되는데, 그때 다시 감으면 됩니다.
브리지 구멍 밖으로 나온 절연 테이프는 시간이 지나면 갈라져서 너덜거리게 되는데, 수시로 신경써서 잘라내거나 다시 감아주면 좋습니다.
테이프 중에 종이 테이프도 있는데, 종이 테이프를 감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만 그 테이프 역시 접착성분이 있어 나중에 끈적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