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감기약 Photo_Essay

어머니가 밖에서 다른 분들에게 감기가 옮아 오셨고, 여지없이 내게도 옮아 2~3일 후부터 감기증상이 시작되었다.
역시 옮아온 감기라서 그런지 굉장히 지독한 감기에 걸렸는데, 몸이 쑤시고 두통이 굉장히 심해서 무슨 일을 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가벼운 몸살감기는 몇 번 걸리기는 했어도, 이렇게 몸이 쑤시고 두통이 심한 감기는 정말 오랜만에 걸려본 것 같다.
집에 있던 생약성분 감기약이 떨어져서 약국에서 새로운 종류의 종합감기약을 사왔는데, 생약성분이 아닌 감기약이라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 어머니가 구토를 하셔서 다시 생약성분 감기약으로 사왔다.

구토를 하게 되는 이유는.
1. 몸에 열이 나서 머리에 열이 올라 어지러워지기 때문.
2. 두통과 가래로 인해서.
위의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아무튼 심한 감기에 걸리면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물론, 약도 성분에 따라서 냄새가 약간 다르고 먹은 뒤에 느껴지는 냄새나 메스꺼움이 다른 것 같기는 한데, 특정 감기약이 먹은 뒤에 메스꺼움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여러 번 한 얘기인데.
감기약은 감기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니다.
인간은 아직 감기바이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워낙 변종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감기약은 그저 감기에 걸리면 생기는 각종 증상들(두통,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등등)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감기를 빨리 낫게 하겠다고 감기약을 많이 먹거나 센 감기약을 먹는다고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감기약을 먹지 않아도 되고, 항생제를 사용한 감기약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나중에 면역이 생겨서, 정작 병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사용해도 병이 잘 낫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친구 중에는 절대로 감기약을 먹지 않는다는 친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감기약을 먹기를 추천한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감기약은 감기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만약 감기로 인해 기침이 심하거나 열이 많이 오르는 등의 문제를 그대로 방치하면 몸이 더 허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른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감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폐렴으로 발전해서 사망하는 사례 등을 볼 때, 감기약을 먹지 않고 버티는 방법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아무튼.
되도록 감기약을 적게 먹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몸의 상태에 따라 조절을 하기로 했다.
원래 ‘약’은 사람의 체중에 맞춰서 조제를 한다.
약국에서 파는 종합감기약은, 성인이라면 1회에 2알을 먹는다.
그러나 ‘아이’나 혹은 체중이 적게 나가는 성인이라면 1알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감기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콧물과 재채기가 막 시작된 목요일부터 6시간 간격으로 1알씩 먹었다.
증상이 심했던 날 하루 정도는 1회에 2알씩 먹고, 나머지는 계속 1알씩 먹었다.
두통이 심한 경우, 감기약을 먹지 않고 두통약만 먹어도 된다.
지난 일요일 밤부터 증상이 조금씩 약해지더니, 월요일에는 확연히 ‘낫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약을 먹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콧속에 콧물이 막혀 코맹맹이가 되었다.
약을 먹을 때는 콧물이 나오지는 않아서 코가 뻥 뚫린 듯이 시원했지만 아팠다.
약 5일 정도 증상이 심해졌다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에서 약 3일 정도는 두통과 몸살이 굉장히 심했다.

감기에 걸리면 보통 입맛이 없어서 밥을 잘 안 먹게 되는데, 내 경우에는 자취생활로 고생하면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밥을 먹는 습관을 들여서 그런지 입맛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밥 잘 먹고 잠을 푹 자는 것이 좋다.
이번 감기는 비교적 빨리 나은 편인데, 아마도 너무 춥거나 덥지 않은 봄 날씨라서 몸 상태를 유지하기에 무난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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