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꽤 많이 찍어서 많이 찍은 꽃 사진을 따로 분리했는데, 그래도 나머지 사진들이 꽤 많다.
역시 봄은 따뜻한 기운이 넘쳐서 좋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갔다는 안도감, 뜨거운 기운과 열정이 넘치는 여름이 올 거라는 기대감.
그래서 봄에는 기분이 밝아지고,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그런 짧은 기대는 더운 여름이 오면 금세 지치게 되고, 여름의 막바지에는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청춘이 지나버린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그렇게 가을이 오면 여름에 대한 아쉬움과 겨울에 대한 두려움에 머리가 복잡해지고 쓸쓸해지고, 겨울이 오면 몸도 마음도 차가워진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겨울동안 움츠리고 지내다보면 어느새 또 봄이 오고.
그리고 또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절이 반복된다.
처음에는 계절마다 감정의 기복이 크고, 희망과 쓸쓸함의 크기도 크지만.
그것이 반복되고 특별히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깨닫기 시작하면, 그 계절들이 꽤 짧게 느껴진다.
가장 좋은 대처방법은, 그저 그 계절들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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