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대물림, 빈곤 3대 밀착 연구, 미국인들은 부자를 존경 News_Broadcast

20150311-“저학력층 가난의 대물림… 아메리칸 드림은 깨졌다”
20120702-[허문명 기자의 사람이야기]빈곤 3대 밀착 연구…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20141016-<11>미국인들이 불평등에 둔감한 몇 가지 이유

-------------------------------------------

2014년의 화두는 ‘자본’ 이었고, 2015년의 화두는 ‘불평등’ 이라고 한다.
‘가난의 대물림’, ‘빈익빈부익부’, ‘재벌 세습’ 등에 대한 뉴스와 각종 자료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저학력층 및 빈곤세대가 신분상승(?)을 할 확률은 매우 낮다.
돈이 없어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고, 교육을 받지 못하니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서 소득이 적다.

무엇보다도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식을 키우기 위해 세 번 이사를 다녔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그랬다기보다는 그 만큼 생활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은 의미하는 것이고, 또한 좋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과 친분을 맺는 ‘인맥’의 중요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대사회는 인맥 네트워크 사회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가 아닌 이상에는 대체로 누구의 소개를 받아서 취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 ‘선물’을 통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사회적인 분위기인 것도 ‘인맥’을 그만큼 중요시 하는 것이다.
일명 ‘콴시(關係;꽌시)’ 로 ‘인간관계’를 의미하는 말인데, 사업을 하는데 있어 인맥이나 연줄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關係’는 한국말로 ‘관계’로, 둘 이상이 서로 얽혀 있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 ‘지연’, ‘혈연’ 등을 따지며 어느 학교를 졸업했는지, 어느 동네 출신인지로 서로 관계를 엮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
일본은 약간 문화가 다르기는 하지만, 한번 거래를 터서 신뢰가 있는 사람하고만 계속 거래를 하는 성향이 있다.
이 역시 ‘인맥 관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비교적 공정할 것 같은 미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국도 좋은 일자리의 경우, 서로 인맥에 의해 소개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붐 역시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는 문화에 기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페이스북’의 시작 배경을 이해하면 잘 알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 재학생이었던 ‘마크 저커버그’는 친구들과 하버드 대학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장난스러운 서비스를 만들었다.
‘코스매치(coursematch)’ 는 누가 같은 강의를 듣는지 리스트를 작성한 것이고, ‘페이스매시닷컴(Facemash.com)’ 은 여학생들의 사진을 올려 누가 인기 있고 없는지를 가리는 사이트였다.
‘하우스 시스템(houseSYSTEM)’ 은 하버드 재학생들 끼리 인맥을 구축하는 시스템이었다고 한다.
‘코스매치’나 ‘페이스매시닷컴’은 그저 장난스러운 시도였다면, ‘하우스 시스템’은 그들 스스로 ‘하버드 대학교’라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고, 우월한 사람들 끼리 인맥을 형성하여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나중에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하면서 이런 ‘우월한 인맥네트워크’라는 상징성은 희석되었지만, 그 시작에서는 분명 ‘우월감’ 과 ‘좋은 인맥형성’에 대한 욕망이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새 출발을 하여 성공한다는 ‘아메리칸 드림’은 약간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미국에서는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공평하게 기회를 부여받으며, 본인이 노력하면 큰 성공을 할 수 있다.’ 라는 것이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이다.
그런데 고리대금업과 보석 및 금융업 등으로 떼돈을 벌어 부자가 된 유대인, 불법행위로 돈을 번 이탈리아 계통의 마피아, 하루 서너 시간만 자고 악착같이 돈을 벌어 중산층이 된 일부 한국인들 외에 다수의 이민자들과 흑인들은 여전히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 지수가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중국 보다 낮다고 하는데, 미국인들이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대체로 불감증을 가진 이유는 ‘가난’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부자들을 미워하지 않고 부러워하며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 다큐에서 본 내용과 같다.
미국에서는 성공한 사업가들이 1회에 수억 원씩 강연료를 받고 자신의 성공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하러 다니기도 하고, 그저 한 끼 식사를 함께 하는 비용으로 몇 천만 원을 받기도 한다.
자기도 언젠가 부자가 되어 그들처럼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으며, 부자들을 질투하기 보다는 자기도 그들과 같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며 존경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자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에 대한 도덕성을 덜 따지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바로 현대 자본주의이고 황금만능주의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려면, 다른 가난한 사람들보다 비교적으로 훨씬 많은 수입을 벌어야 하고, 부자들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많이 벌어야만 경제적으로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돈을 번다.
일명 ‘투자’라는 이름으로 돈을 굴려서 돈을 버는 형태가 많은데, 이런 경제활동은 가난한 사람들 보다는 부자들이 더 접근하기 쉽고, 적게 배운 사람보다는 많이 배운 사람들이 더 접근하기 쉬운 경제활동이다.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엄청난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지역에 대한 투자정보 및 거액의 투자금이 있어야 한다.
좋은 주식정보를 알고 있거나 혹은 이율이 좋은 금융상품 등에 대한 정보의 접근성도 돈이 있는 사람들이 유리하며, 좋은 정보를 접한 이후 거액을 투자할 경제력이 있는 이들 역시 부자들이다.
은행에 돈만 넣어 놓아도 이자가 7~8% 씩이나 되고, 집을 사놓으면 몇 년 후에 몇 천 만원이 불어나고, 이도저도 불안하면 그냥 적금을 부어서 돈을 불리던 시대는 금리가 높고 경제가 활황이던 시절의 이야기다.
이때는 빚을 내서라도 목돈을 만들어 투자를 하면 부자가 되어 신분상승을 할 확률이 더 높았다.
그러나 경제가 불황이고, 이자율도 낮은 시대.
지금과 같은 구조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확률은 낮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 데, 은행 이자와 월급 상승률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은행에 돈을 넣어 놓으면 손해가 나고, 월급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결국, 빚을 내서라도 무리한 투자를 시도하거나 사업을 해야 하는데, 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소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런 무리한 투자는 오히려 가진 돈마저 잃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만든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소극적인 경제활동을 하게 되면, 부자가 되는 것은 고사하고 현재의 수준을 겨우 유지하거나 점점 더 가난해질 뿐이다.


관련 링크:
20150215-“콴시(關係)있는 적임자” 대 “또 불통 인사”-김장수 주중대사 내정 논란
Facebook (교양영어사전2)
페이스북 - 미디어백과
페이스북 [Facebook] - 두산백과
페이스북 - 위키백과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1341890
11603
10024889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