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9) 뒷바퀴 잠김 수리 (휠 실린더 교체 이후 A/S) Car

2014년 12월 22일에 왼쪽 뒷바퀴가 움직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여, 간신히 브레이크가 다시 풀린 상태로 카센터에 가서 확인해보니 왼쪽 뒷바퀴의 휠 실린더가 터져서 오일이 라이닝패드와 드럼 안쪽에 눌러 붙어 생긴 문제였다.
휠 실린더는 양쪽 세트로 판매하기 때문에 양쪽을 교체하고 공임포함 7만원 지출.
사실, 그날 수리 후에도 간혹 차를 출발할 때마다 ‘뻑’ 하며 브레이크가 잠겼다가 풀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고장의 원인을 알고 있고 이미 수리를 한 상태라서 운행하다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넘어갔다.

그 동안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해서 괜찮다가 지난 일요일(2월 8일) 새벽에 운행할 때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브레이크가 붙었다가 떨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후진할 때 브레이크가 걸린 듯 뭔가 이상했지만, 후진할 일은 없어서 일단 그냥 운행하다가 잠깐 차를 세워두었는데, 출발하려 할 때 ‘뻑’ 하며 차가 덜컹하기에 뭔가 이상이 있구나 싶었다.
중간에 잠시 정차하여 볼일을 보고, 다시 출발하려 하니 앞으로 갈 때에도 왼쪽 뒷바퀴가 움직이지 않아 타이어가 도로에 질질 끌렸다. 바퀴가 아예 잠겨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상황.
이른 아침이라 긴급출동 부르는 것도 번거롭고 귀찮은 상황이고, 일요일은 카센터가 쉬기 때문에 카센터에 차를 세워두고 키도 그냥 꽂아두고 와야 하는 상황.(지난번에 견인차 기사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하라고 했었음)
어떻게 해야 하나 당혹스러워 하며, 핸드 브레이크를 올렸다 내리기를 몇 번 반복하며 천천히 움직여 봤더니 브레이크가 풀려서 간신히 집에 왔다.
집에 와서도 주차를 위해 후진할 때 뒷바퀴가 잠겨 움직이지 않아서, 타이어 자국을 내며 겨우 주차를 했다.

9일에 카센터에 가려고 하니, 왼쪽 뒷바퀴가 아예 바퀴가 움직이지 않아서 도로에 타이어 자국이 선명하게 남도록 질질 끌린다.
어떻게 해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긴급출동 불러서 견인하기로 결정.
그런데, 이번 경우는 수리한지 약 1달 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같은 문제가 발생했으니 A/S 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카센터로 바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견인차가 오기는 왔는데, 보험사 긴급출동으로 요청하는 것으로 하라고 해서 다시 보험사 긴급출동 번호로 전화해서 견인차 기사를 바꿔줬더니 자기가 출동한 것으로 처리하며 견인을 했다.
종합보험에 가입을 할 때 특약으로 긴급출동 6회에 3만 원정도가 추가된다.
사실 1년에 긴급출동을 6회나 쓸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1번 정도 그냥 써도 상관은 없지만, 왠지 손해를 보는 것 같아 견인차 기사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상황이 애매하다.
견인차 기사는 카센터 소속이 아니라 보험사와 직접 계약을 하고, 카센터에서는 별도로 계약(?)을 해서 견인할 일거리를 받는 별개의 사업자인 셈이다.
그러니 이미 출동해서 온 견인차 기사에게 따져봐야 소용이 없어 보여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견인차 기사에게 나처럼 뒷바퀴가 움직이지 않아 견인하는 차량이 많으냐고 물어보니, 대우차가 그런 경우가 많고 마티즈가 많이 그렇다고 함.

카센터에 도착했더니 별로 신경 쓰지도 않고 지난번에 수리했던 기사가 아니라 못 보던 수리기사가 수리를 담당한다.
뒷바퀴 드럼을 정으로 몇 번 때리니 잠겼던 브레이크가 풀렸다.
정비중인 차량이 많아서 외부에서 수리를 시작.
자키(잭)를 이용하여 수동으로 뒷바퀴를 들어 올려 분해를 시작한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카운터에 있는 아주머니에게(카센터 사장의 부인으로 추정) 지난번에 이러저러 해서 수리를 했는데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아 똑같은 문제가 또 발생했으니 A/S 로 처리해야 하지 않느냐며 따졌으나, ‘글쎄요’ 하며 모르겠다는 식으로 얼버무린다.(원래 좀 불친절)
밖에 나갔더니 마침 사장님이 오기에 또 같은 식으로 얘기를 하니, 여느 카센터처럼 그때 당시에 수리를 할 때 그냥 라이닝패드 까지 교체했을 수도 있는데, 고객 입장에서 최소한의 정비만 한 거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
그런 것을 몰라주니 섭섭하다는 식으로 말하며, 수리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사실 지난번에 수리 과정을 꼼꼼히 지켜봤기 때문에 수리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는 다 알고 있다.)
라이닝 패드가 석면으로 되어 있는데, 지난 번 휠 실린더 오일이 새어 라이닝 패드 표면의 석면에 스며들었다가 조금씩 배어 나와서 뒷바퀴 드럼에 때가 껴서 뻑뻑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드럼(안쪽)에 엉겨 붙은 때를 벗겨내기 위해 산소 용접기 등으로 그슬려서 태운 후 사포로 문질러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을 해준다.(지난번에 다 지켜봐서 잘 알고 있지만, 그냥 아무 대꾸 없이 들어줌).
그리고 겨울에 날씨가 추워져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라고 하는데, 여름이면 석면에 묻었던 오일이 배어 나온다고 해도 액체상태일 테니 라이닝 패드가 드럼에 들러붙는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겨울에 핸드 브레이크를 잠가 두면 출발할 때 핸드 브레이크를 내려도 브레이크가 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정보를 TV에서 본 적이 있다.
지난 번 수리할 때 수리기사에게 그런 얘기를 하니 겨울이라고 브레이크가 잠기고 그런 일은 없다고 정색하며 얘기를 했는데, 사장님 얘기와 다른 것을 보니 잘 모르면서 거짓말을 한 셈이다.
아무튼 나중에 또 브레이크가 잠기는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라이닝 패드를 교체해야 할 거라고 함.
라이닝 패드 하나에 3~4만 원 정도니까 양쪽 1세트에 6~7만 원정도 소요.
‘석면’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얘기가 많이 알려져서 신형 차량에는 다른 신소재를 사용하지만, 구형 차량은 예전에 만들어진 부속품이라서 ‘석면’이 혼합되어 있는 라이닝 패드를 사용한다.

카센터 사장님은 고객을 생각해서 그렇게 최소 수리만 한 건데 몰라주니 섭섭하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 때도 얼핏 얘기했던 것처럼 고객과 서비스 제공자 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상황에 대해 거짓 없이 솔직하게 설명을 해주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알린 후 고객이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돈을 좀 주더라도 다시 그런 고장이 발생하지 않게 완벽히 고치는 것이, 운행 중에 갑자가 차가 멈춰서는 황당한 경우도 당하지 않고 수리를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서 다시 카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니 시간도 아끼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생각한다.
만약, 정말 중요한 볼일을 보다가 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큰 곤란을 당한다면 카센터에서 그 손해를 대신 보상해 주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사장 입장에서는 최소한 필요한 정비만 해서 고객을 생각해준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정황이 이러저러 하니 선택을 하라며 정확한 정보를 주어야 하는 것이 서로 오해를 줄이는 의사소통법이 아닐까.
아무튼 나도 몰래 얼떨결에 ‘그럼 수리비는 안 받으실 거죠’ 라고 말이 튀어 나왔는데, 흔쾌히 그러자고 해서 무료로 수리하기로 합의.
카센터에서 사기를 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의사소통이 좀 안 되고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져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수리 기사가 수리 하는 모습을 사무실에 안자 지켜보고 있다가, 수리가 다 끝날 무렵 나가서 시운전 해보고 수리기사에게만 ‘수고했습니다.’ 하고는 그냥 바로 차를 몰고 왔다.

지난번에 수리한 정보.
(20141222) 뒷바퀴 휠 실린더 교체(양쪽1세트) 공임포함 7만원



덧글

  • ㅇㅇㅇ 2015/02/23 02:29 # 삭제 답글

    저도 똑같은 증상이라 내일 차량 정비소 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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