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8-[특별기획] (2) "꿈요? 죽는 날까지 술 안 마시는 것" - 술공화국 News_Broadcast

20150128-[특별기획] (2) "꿈요? 죽는 날까지 술 안 마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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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공화국이라 불릴만 하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금연 붐에 동참이라도 한 듯 ‘금연’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TV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간접홍보를 하고 있고, ‘증세’를 위한 꼼수로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명분을 달아 담뱃값도 인상했다.
‘금연’을 해야 하는 다양한 이유들을 대며 금연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데 반해, ‘술’에 대해서만큼은 거의 언급이 없고 여전히 관대하다.
술 마시는 문화는 담배처럼 ‘간접흡연’의 위험은 없어 술 마시는 본인에게만 병이 생기는 문제이고 그래서 담배에 비해 비교적 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술로 인한 폐해가 담배보다 크면 크지 절대로 적다고 할 수 없다.
‘술’로 인한 갖가지 사건 사고들은 매일 발생하고 있고, 위에서 언급한 ‘국민건강증진’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으며, 개인뿐 아니라 국가에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물론 ‘유흥문화’이기 때문에 자금 회전을 돕는(?) 역할도 있고,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의견도 있는데, 대부분 ‘적당히’ 먹는 경우 보다는 ‘과하게’ 먹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지나친 음주로 인한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유·무형의 정신적 피해 및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잠재적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어떻게 좋은가’에 대한 확실한 연구조사가 있으면 알려주기를 바란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물질적?정신적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직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가깝게는 일가친척 및 주변 주민들 그리고 일면식이 없는 제3자에게도 피해가 발생한다.
만취상태로 노상방뇨나 고성방가를 하는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도 있겠으나, 부부싸움이나 말다툼으로 인한 수면시간의 소음피해, 주폭, 시비걸기 및 싸움, 살인과 다름없다는 음주운전, 만취로 인한 판단력 저하로 강력범죄 발생 등등 음주상태로 인한 범죄가 항상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비뚤어진 ‘술 문화’에 대해 관대하다.

서민의 입장에서.
여전히 술값이 싸다. 그것은 다행이다.
저렴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담뱃값도 저렴한(?) 편이어서 적은 비용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호식품 역할을 했으나, 이젠 담뱃값도 올라 부담스럽고 오로지 술이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술 한 잔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라도 실컷 부르며 스트레스를 푼다.
스트레스 해소할 다른 ‘꺼리’ 들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술로 푸는 것이 가장 쉽다.

간혹 이런 종류의 논제를 다룰 때 자주 언급하는 것이 ‘풍선효과 [balloon effect, 風船效果]’ 라는 용어다.
풍선을 누르면 풍선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른다.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는 이렇게 풍선안의 바람과 같다.
서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은 정해져 있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들을 제한하거나 혹은 비용을 올려 부담을 주면 결국 다른 쪽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규제한다고 스트레스가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느끼는 스트레스 지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도한 경쟁, 빈부격차, 정부에 대한 불신, 황금만능주의 등등.
물론 그런 모든 불만을 정부가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근본적인 불만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이 그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를 차단하겠다며 미봉책으로 ‘법’을 만들어 규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술을 많이 먹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는가.
다른 글에서도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듯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표면적으로 드러난 ‘법’을 만들어 규제하는 방법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저 공무원들이 간편하게 일처리를 하기 위한 무책임한 탁상행정에 불과하다.
문제의 근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일시적으로는 그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착시효과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에서 문제가 더 커지는 ‘풍선효과’로 인해 사회불안과 불만이 가중될 뿐이다.


덧글

  • 2015/01/29 17:0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29 20: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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