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하는 사람들의 부류, 그리고 진심 Music_Story

2014.12.23
음악 하는 사람들의 부류.
1. 재능은 있으나 끼는 없는 사람.
2. 재능도 있고 끼도 있는 사람.
3. 재능은 없으나 끼가 있는 사람.
4. 재능도 없고 끼도 없는 사람.

‘끼’는 무대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사람.
‘재능’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

나는 재능은 조금 있는 것 같으나,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고, 나서는 사람도 싫어한다.
이런 분류 자체가 다양한 사람들을 모두 수용하지는 못할 것이다.
‘음악을 한다는 것’의 의미도 모호하다.
단지 ‘연주’를 한다는 의미로만 보면 의미가 좁아지고, 다른 여러 가지를 포함하면 종합예술이 되어 분석은 더욱 어려워진다.

음악을 대함에 있어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기술이나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보다는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음악’ 보다는 ‘무대’를 더 중요하게 여겨서, 옷에 신경을 쓰고 퍼포먼스에 신경을 쓰고, 주목을 받기를 바란다.
그런 복합적인 행위와 감정들이 뒤섞인 것을 모두 ‘예술’로 생각하면 굳이 뭐라 할 것도 없지만, 본질이 아닌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기에 거부감이 생긴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저 내가 바라는 것일 뿐이다.
세상은 그저 있는 그대로 돌아간다.
진정성, 진짜와 가짜, 진심, 흉내, 모방, 창조.
관심 받기를 바라고, 인정받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고,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누구나 그러고 싶기에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욕심을 버리면 진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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