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온수 막힘 Photo_Essay

지난 이틀간의 강추위에도 보일러를 틀지 않고 버텼는데, 오늘 아침 보일러를 틀어도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옥상의 물탱크를 열어봤더니 살얼음이 얼어 있었다.
일단 살얼음을 걷어내고 수도관 밸브에 연결된 부레를 내려 봤지만, 수도 밸브가 작동하지 않았다.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관이 얼어붙은 모양이다.
요즘 짓는 집들은 어떤 구조로 짓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지은 집은 이렇게 옥상에 물탱크를 놓고 온수를 받는 구조라서, 물탱크가 얼어버리면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관이 얼어서 물이 공급되지 않거나 집 안으로 내려오는 온수관이 얼어서 아예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구조상으로는, 춥다고 보일러를 계속 돌린다고 해도, 물탱크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얼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수도관이 얼지 않게 하려면 수도관을 조금 열어 두어 물이 계속 흐르도록 하면 되지만, 며칠씩 계속 되는 강추위에 계속 수도를 열어두면 물 사용량이 많아져 나중에 수도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몇 년 전에 다른 집의 보일러가 터져서 수일간 방치되었다가 나중에 수도세 폭탄을 맞았는데, 2011년인가 2012년도 까지는 수도관 파열로 물 사용량이 많아진 경우에는 시에도 반 정도 수도세를 할인해줬지만 그것도 없어져서 집주인이 모두 물어내야 한다고 하니, 수도관 터지면 말 그대로 폭탄을 수도세 폭탄이 되어 돌아온다.
하루 종일 온수 수도꼭지를 열어놨으나 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러다가 날이 따뜻해지면 자연적으로 녹아서 나오기는 하지만, 날씨가 계속 춥다면 계속 온수를 쓸 수 없는 셈이다.
급한 대로 가스렌지에 물을 덥혀서 쓸 수는 있다.
그나저나 온수관도 녹이 많이 슬었는지 물탱크 바닥에 녹물이 꽤 보였다.
오늘 날씨가 풀어져서 꽤 온도가 올라갔지만, 혹시나 강추위에 온돌바닥의 온수관이 터지기라도 할까봐, 2층 안 쓰는 방에는 이불을 잔뜩 깔아놓고, ‘외출모드’로 보일러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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