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덴 9841 기타잭 만들기 (상세설명) Music_Story

‘벨덴 9841’ 선제로 기타잭을 만드는 작업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벨덴 9841’ 선은 악기용으로 판매되는 선제가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여러 종류의 선제로 기타잭을 만들어 본 결과 성능이 우수해서 기타잭을 만드는 데에 많이 사용된다.
보통 산업용으로 쓰이는 선제이며, 산업용 선제의 경우에도 노이즈(잡음)가 적어야 전자기기들의 오작동이 적기 때문에 노이즈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전에 기타 매장에서 1만 5천 원이나 주고 기타 잭을 만들어서 쓰기도 했지만, 노이즈 차단 효과가 거의 없었다.
벨덴 선을 이용하여 기타잭을 만들었더니 노이즈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스튜디오에서는 ‘벨덴 8412’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테스트 결과 ‘벨덴 9841’과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 개인적으로는 ‘벨덴 9841’의 소리가 더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벨덴 9841’이 훨씬 저렴한데, 내부의 선이 가늘어서 단선이 잘 되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매우 좋다.
세운상가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파는 곳이 있다.

벨덴 선은 주석도금이 된 선이어서 특유의 음색이 있는데, 동선과 달리 고음역 대가 갈라지는 소리 없이 차분하게 정리되고, 전체적인 소리가 맑고 정제된 느낌이 든다.
약간 필터가 씌워진 것 같은 느낌이 있어 아쉽기도 하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녹음을 하면 기타 소리가 예쁘고 세련되게 들린다.
안쪽의 심지 선이 잘 끊어져서 자주 보수를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커넥터 작업을 견고하게 잘 하고, 평소에 기타 잭을 빼두어 커넥터 근처가 휘지 않도록 조심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노이즈가 커진다고 느껴지면, 커넥터를 열어서 선이 끊어졌거나 혹은 끊어지려고 몇 가닥 겨우 연결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보수를 하면 된다.

‘벨덴 8412’ 와 ‘벨덴 9841’ 을 비교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 참조.

커넥터에 연결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1. 내부 심지 선을 하나로 묶어서 사용하고, 외부 그물망을 사용하는 방법.
2. 내부 심지선 2 가닥을 각각의 연결선으로 사용하고, 외부 그물망 내부에 숨어 있는 선을 한쪽 커넥터(기타 쪽)에만 연결하는 방법.

테스트 결과 1 과 2 의 두 가지 방법에서 노이즈의 차이는 없었다.
‘벨덴 9841’ 선제의 내부 심지선이 가늘기 때문에 1번의 방법으로 하면 더 작업이 쉽고 덜 끊어지지만, 2번의 방법으로 하면 왠지 더 노이즈가 줄어들 것 같아서 현재는 2번의 방법으로 연결을 해서 사용 중이다.


1번 연결 방법이다.
안의 심지 선 두 가닥을 하나로 묶고, 바깥의 그물망을 돌돌 말아서 사용하는 방법.
그물망을 말면 선이 두꺼워져서 견고하다.
그러나, 심지 선 2가닥을 연결한 부분은 여전히 잘 끊어진다.


아래에서는 2번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벨덴 선의 외피를 커터칼로 잘라내서 제거한다.
바깥쪽 그물망 선을 제거하고,
내부 심지 선을 감싸고 있는 호일과 투명한 보호선을 니퍼로 모두 제거.
단, 그물망 안에는 약간 단단한 선이 몇 가닥이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타 쪽에 연결하는 커넥터에는 이 선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자르지 않고 그 선만 남겨둬야 한다.

먼저, 기타 쪽에 연결하는 커넥터 작업을 보자.
바깥쪽 그물망에 숨어 있던 단단한 선 몇 가닥을 따로 빼두었다.

안쪽 심지 선을 감싸고 있던 호일과 기타 투명한 선들을 제거한 모습.

안쪽 심지 선의 표피는 니퍼로 제거하지 말고 위 사진처럼 인두로 지져서 제거한다.
심지 선은 굉장히 잘 끊어지기 때문에 니퍼로 제거하면 계속 끊어져 나간다.
인두로 지져서 제거하면 끊어지지 않는다.

안쪽 심지 선을 지져서 표피를 벗겨내었고,
바깥쪽 그물망에 있던 선을 심지 선 한쪽에 말아 함께 납땜을 하게 된다.
사진에서는 심지 선이 하얀색과 파란색이다.
극성이 없기 때문에 어느 선을 연결해도 상관이 없고,
반대쪽 커넥터와 같은 방향으로 선을 연결하는 것에만 주의하면 된다.

심지 선 한 쪽을 커넥터 위(?)쪽에 연결했고,
나머지 선은 그물망에서 빼낸 선과 합쳐서 아래쪽에 연결했다.
이 커넥터는 기타에 연결하는 커넥터로 사용한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기타에서 나오는 노이즈가 아래쪽 그물망에 연결된 선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는 것 같다.
반대쪽 커넥터에서는 외부 그물망에서 빼낸 선을 연결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노이즈(잡음)는 갈 곳이 없어지는 셈.
가장 좋은 방법은 앰프 등에 그라운드 접지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처럼 기타 잭의 선을 통해 노이즈가 길게 흘러들어가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도록 하는 방법을 쓰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작업실이나 가정에서는 접지선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타 잭에서 노이즈를 되도록 많이 제거할 수 있으면 좋다.

값싼 일반 선제로 제작된 기타잭과 비교했을 때,
노이즈의 제거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두 선이 이리저리 꼬이다 보면 서로 닿게 되기 때문에,
검정 절연 테이프로 위쪽의 선 연결 부분을 감싸둔다.

이펙터 또는 앰프로 가는 커넥터 연결.
위에서 설명한 방법과 과정이 동일하지만,
바깥쪽 그물망에서 빼낸 선을 연결하지 않고 잘라낸 후,
심지 선 두 가닥만으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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