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곡을 위해서 잠깐 연주를 해봤는데, 기타 톤을 잡기 애매하고 후반부 반복구간에서 솔로 연주를 넣기도 좋지 않아서 녹음을 하지 않을까 하다가 시험 삼아 앞부분을 조금 연주해서 들어봤다.
어떤 기타 톤으로 연주하는 것이 좋을까 한 참을 씨름하다가 그냥 클린톤으로 연주를 해보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다.
그래서 작업을 시작했는데, 역시 후반부가 문제.
중반 이후 지루함을 벗어나기 위해 가요들이 하는 전형적인 방법인 조바꿈을 하는데, 조바꿈을 했으나 여전히 앞부분에서 이미 나온 주 멜로디가 반복될 뿐이기 때문에 식상하게 들린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기타 톤을 바꿔서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으로 연주를 하거나 솔로 연주를 넣어주면 식상함이 들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이 곡의 경우 드라이브를 건 톤이 분위기에 다소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이왕 드라이브를 걸었으면 앞부분 멜로디와는 조금이라도 다른 식의 연주를 해야 하는데, 코드 진행 자체가 원래 멜로디를 벗어나면 이상하게 들려서 그냥 다 포기하고 원곡 멜로디를 그대로 연주했다.
테크닉은 빼고 블루스 스타일의 빠른 비브라토 떨림으로 끝을 흐려서 감정을 넣는 데에 집중하고 간소하게 연주를 했다.
멜로디는 단순한 편이지만, 정박이 아니라 약간 프리템포로 자유롭게 노래를 하기 때문에 원곡 보컬의 템포와 비슷하게 연주하는 데에 다소 애를 먹었다.
노래 제목을 영어로 만들어야 하는데, 유튜브에서는 ‘I Will Sing’ 과 ‘Let Me Sing’ 두 종류가 있었다.
단순하게 보면 ‘I Will Sing’ 이 맞지만, 노래 중간에 ‘Let Me Sing’ 이라는 영어 가사가 있기 때문에 영어 제목은 ‘Let Me Sing’ 을 선택했다.
‘내가 노래를 하는 것’과 ‘누가 나를 노래하도록 시키는 것’ 의 차이라 볼 수 있는데, 가사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여기서 말하는 대상은 사랑하는 연인이기 보다는 종교적 대상이다.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가 나에게 노래하도록 시킨다는 식으로 피동적 표현으로 많이 쓴다.
가사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주님’ 같은 단어가 안 나올 뿐이지, CCM 의 가사 스타일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아마도 가요풍의 CCM 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 관점에서 들어보면, 박새별의 보컬 스타일이 일반 가요 스타일 보다는 CCM 보컬의 성향으로 들린다.
‘세상을 환하게 비출거예요’ 라는 가사 부분에서 ‘세’ 음이 뻔데기 [θ] 발음으로 들린다.
요즘 TV에서는 ‘th’ 발음이라고 많이 적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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