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태우기, 더덕, 끝마디통통집게벌레 Photo_Essay

바람이 통과하다가 걸리는 구조여서 바람이 불고 나면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인다.
바싹 마른 낙엽이라 그냥 묻어도 되긴 하는데, 괜히 태워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낙엽을 쓸어 모아 태우는데, 진한 연기가 매우 심하게 나서 주변에서 보면 불이 난 줄 착각할 정도다.

마당 한쪽 구석에 덩굴이 하나 자라고 있는데, 파보니 더덕이었다.
언제 거기에 더덕을 심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무튼 더덕을 다른 곳으로 옮겨 심었다.
굳이 줄기가 나오지 않더라도 땅 속에 묻어두면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도라지는 줄기가 빳빳하게 자라지만 더덕은 덩굴식물이라 줄기에 힘이 없다.
예전에 군 생활 때, 비 오던 날 숲 속을 지나가다가 더덕 냄새가 나서 주변을 살펴보면 더덕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산에 가면 냄새만으로 더덕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땅을 파다가 보니 끝마디통통집게벌레 몇 마리가 놀랐는지 정신없이 도망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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