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나무를 박스형으로 다듬어 만든 울타리가 아직 풍성하지 않아서 군데군데 모양이 잡혀 있지 않다.
운동하러 간 공원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MTB 자전거를 끌고 계단을 힘겹게 오르더니 계단 위에서 자전거로 내려오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나도 비슷한 놀이를 해본 적이 있어 나무랄 생각은 없지만 넘어지면 크게 다칠 듯.
두 아이와 나들이 나온 아주머니 모습이 예뻐 찍었는데, 평소 이런 부류의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찍히는 사람 민망하지 않게 빠르게 찍어야 하는데다가 거리가 멀어서 똑딱이로는 제대로 찍기 힘들다.
우수관에 위태롭게 자리 잡은 잡초.
한 여름 우기가 오면 시멘트와 아스팔트의 작은 틈새에도 잡초들이 자라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다.
그런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험준한 산의 바위틈에도 뿌리를 내려 자라고, 물과 양분을 찾아 뻗은 뿌리의 힘이 바위를 가른다.
오늘 보니 동네에 감나무가 정말 많다.
보기 힘든 대봉감도 꽤 많이 있는데, 집집마다 커다란 나무가 있는 모습은 오래된 주택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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