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다가 똥 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Essay

아끼다가 똥 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the right time.

‘절약’은 미덕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고 인내하는 것이 현명한 행위다.
물론, 그것은 틀리지 않으며,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방탕한 생활을 한 사람이 후일 주변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그 일들이 행해지기에 가장 적절한 때가 있기 때문에, 미래에 마음껏 누리면 된다며 무조건 참는 것은 바보 같은 행위일 수 있다.

언젠가 여유로워 질 때 여행을 가서 입겠노라며 좋은 옷이 아까워 보관해 두고, 허름한 옷을 입고 생활한다.
그 옷은 유행이 지나버리고, 곰팡이가 피고, 색이 바래어 입을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결국, 아끼다가 입어 보지도 못하고 버리고 만다.

미래를 위해 돈을 모은다.
먹는 것을 아끼고, 입는 것을 아끼고, 남에게 베풀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쓰지도 않고 모았다.
가족을 위해, 불안한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해야 한다며, 놀러 가지도 않았고 맛있는 것을 사 먹지도 않았다.
그렇게 나이를 먹은 뒤 몇 억을 모았는데, 놀러 다니거나 함께 무언가를 한 적이 없으니 추억거리가 없고, 베풀지 않았으니 구두쇠로 낙인 찍혀 버렸다.
노년이 되어 돈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로 여유는 있지만, 어떻게 놀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주변에 함께 할 사람도 없다.
그저 정 없고 돈만 밝히는 늙은 노인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미래를 위해 아끼고 준비하는 것은 분명 현명한 행위이지만, 때를 놓치는 것만큼 바보 같은 것도 없다.
미래와 현재에 필요한 행위를 적절히 조절하고, 적절한 그 때에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미래 따위는 접어두고 방탕하게 즐기며 놀자는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모든 일이 다 ‘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애할 나이에 연애도 해보고, 여행도 다녀보고, 경제적 고민 없이 젊음을 불사를 때가 있다.
시기가 지나버리면, 젊은이들 틈에 끼기에는 추해 보이고, 남의 시선이 불편하고, 스스로도 구차하게 느껴진다.
물론, 나이에 맞지 않게 젊은이들처럼 용기를 내고 열정을 불태울 수도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라고 하지 않던가.
해보지도 않고 ‘이 나이에 무슨’이라며 포기하거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하고 싶다면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도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고, 시기가 지나버리면 어색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에 순응하고, 적절한 때에 하는 것을 즐기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균형’이 중요 하듯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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