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습격 Miscellany

약 4~5년 전에 하수구로 쥐가 몇 번 들어와서 인터넷 선을 갉아 먹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하수관거 공사 이후부터인지 더 이상 쥐는 보이지 않는다.
개미도 없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집유령거미가 집 구석구석에 돌아다니고, 올해부터는 바퀴벌레가 많이 보인다.
예전에는 바퀴벌레가 없었던 것 같은데, 작년 쯤 부터 콘센트 틈 사이로 바퀴벌레가 드나들더니 올해는 부엌에 꼭 한 두 마리가 눈에 띈다.
불을 켜면 구석에 숨어 있다가 불을 끄면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일부러 불을 껐다가 갑자기 켜면 멈칫하고 있는데 그 때 파리채로 때려잡는다.

8월 들어 아래 올린 사진의 유충이 부엌에 잔뜩 돌아다닌다.
무슨 벌레의 유충인지는 모르겠는데, 길이는 약 1.5cm 정도로 부엌에서만 나타난다.
어디 다른 곳에서 부엌으로 들어오는 것인지 아니면 부엌 어딘가에 산란 장소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집을 새로 지으면 ‘새집증후군’이라고 온갖 화학약품 때문에 곤충을 보기 힘든데, 오래된 집은 그런 화학약품의 안 좋은 성분이 빠지고 없어서 그런지 곤충들이 많이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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