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1-당신의 치킨인생, 시킬것이냐 튀길것이냐 - '치킨'으로 본 대한민국의 현재, 인성은 없고 경쟁만 남았다 News_Broadcast

20140711-당신의 치킨인생, 시킬것이냐 튀길것이냐
20140725-무식한 대한민국… -진지 빨지 말고 책 치워라-
20140729-한국인 1호 구글러 -나 혼자서라도 바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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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다소 맞지 않지만, 이런저런 여러 뉴스를 보며 떠오르는 생각의 단편을 기록해 본다.


대한민국 치맥 열풍.
그 뒤에 숨겨진 ‘치킨 전쟁’.
치킨을 먹는 것이 흔해진 것은 그만큼 치킨 가게가 많고 늦게까지 배달을 하는 집도 많다는 얘기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메뉴도 한 두 가지여서 장사하기가 쉽기 때문에 남 밑에서 봉급생활을 하기 싫은 사람이나 퇴직 후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치킨 전문점을 연다.
최근에는 커피 체인점을 오픈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는데, 공통점은 돈 만 있으면 한번 덤벼보기 쉬운 사업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적 움직임을 이용해 ‘체인점(프랜차이즈)’ 장사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버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말 그대로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
수요가 제한적인데 치킨 전문점이 많아지다 보니 길 건너에 똑같은 가게가 있는 경우도 다반수다.
치킨을 사 먹을 사람이 더 늘어나지 않는데 치킨 가게가 늘어나면 서로 손님을 뺏기 위해 무리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쉬운 창업’이라는 미끼를 문 업주들을 착취하고 단물 다 빠지면 새로운 업주를 탐색하는 것이 프랜차이즈다.

치킨가게가 많다보니, 인생을 ‘치킨’과 연관하여 풍자한 글도 있다.
능력이 있어 치킨을 시키는 사람, 겨우 돈을 벌어 치킨가게를 열어 치킨을 튀기는 사람, 치킨 가게에 고용되어 치킨을 배달하는 사람.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경쟁’을 최우선시 하는 사회적 풍토의 현실을 대변한다.
‘경쟁’만을 강요하다 보니, 모든 교육은 ‘입시교육’ 위주에 ‘주입식’ 교육으로 변질되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여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판검사 또는 의사 및 변호사가 되는 것에 집착하다 보니 ‘인성교육’은 내팽개쳐졌다.
그런 비뚤어진 교육과 문화 속에 성장한 세대가 사회의 주요 활동 기반세력이 된 현재의 한국의 모습이 어떤지 보라.
집단이기주의, 가족이기주의, 모럴 헤저드, 황금만능주의, 소시오패스.
한 국가의 존폐를 좌지우지 할지도 모르는 중요한 사업인 원자력 발전소에 불량 부품을 납품받고 뒷돈을 챙기는 ‘원전 마피아’, 철도 마피아, 관피아, 해피아 등등.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의 기원은 지금 현세대가 아니라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이 땅에서 비뚤어진 가치관으로 교육받은 40~50대 세대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를 보면 그 집 가정교육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부모 세대가 비뚤어져 있고, 그 부모 세대가 키운 아이들이 비뚤어지게 자랐고, 비뚤어진 아이들이 부모가 되어 계속 대물림 되고 있다.
세상이야 어떻든 말든 ‘경쟁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면 무조건 승자다’라는 식의 비뚤어진 가치관을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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